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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722
- 작성일
- 2025.1.24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1
- 글쓴이
- 노무라 미즈키 저
알토북스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노무라 미즈키 지음 / 알토북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달과 나'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달의 여신같은 파티시에가 만든 달콤한 디저트
잘생긴 스토리텔러가 전하는마법같은 치유의 이야기
케이크, 쿠기같은다양한 디저트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그 디저트에 어울리는 음료까지
생생하게 이야기 하는 책이다
주택가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한
절대 손님이 많을 리 없는 초라한 가게
몇번이나 그 앞을 지나치면서도
케이크 가게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만큼
존재감 없던 곳이었지만
의외로 파운드 케이크와 밤 타르트가 맛있는 곳
오랜만에 한 번 가봤는데
시원한 바다색 바탕에
레몬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입간판
스토리텔러가 있는 양과자점
'달과 나'
이쪽으로 오세요
'달과 나' 분명 가게이름은 그대로인데
허름했던 케이크 가게가 이닌
인스타하는 여자들 취향 트렌디한 분위기
혼란스러웠지만
유리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서른 살 전후의 이목구비가 뚜렷한
검은색 연미복을 입은 키 큰 남자가
"어서오세요
스토리텔러가 있는 양과자점입니다"
집사가 아닌
'달과 나'의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이자
상품 설명과 상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며
고객님의 구매를 돕고 있는 스토리텔러
"이건 달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스토리텔러라 불리우는
가타리베 쓰쿠모가 추천하는 디저트와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마치 내 이야기인것만 같은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간직한 고민과 아픔
그리고 삶의 무게를 어루만지는
가타리베 씨의 진심 어린 위로가
사람들에게 최고의 치유가 된다
담콤한 과자와 함께 이야기를 가져갈 수 있는 곳 '달과 나'
촉촉하게 구운 소박한 버터케이크를 글라스 아 로 라는
새콤달콤한 레몬 풍미의 얇은 설탕 옷으로
코팅해 보름달을 표현한 위크엔드
리큐어를 머금은 비스퀴 아 라 퀴에르 로 특면을 둘러싸고
바닐라 향 바바루아 크림이나 초콜릿무스로 안을 채워
차갑게 즐기는 디저트 샤를로트
보름달 모양에 라즈베리 잼을 넣은 레이어 케이크
와인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살짝 기분 좋을 정도의 아릿함을 가진
가장자리에 프릴을 단 것같은 반달 모양의 후추 비스퀴
반들반들한 분홍빛 복숭아가
그보다 살짝 연한 핑크색 얼음으로 감싸고
그 위에 진분홍색 장미 꽃잎이 뿌려진 피치 멜바
깊게 베인 버터와 설탕의 진한 풍미가 일품인
달콤한 꿀이 흘러나오는 퀸아망
우유 맛 버터크림과 가볍고 담백하게 구운 비스퀴 조콩드를
쌓아 만든 반달 케이크 미제라블
동글동글한 초승달 모양의 쿠키에
바닐라 설탕을 뿌린 바닐라 킵펠
다양한 고민을 안고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스토리텔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이야기를 선물하고 있는 가타리베 쓰쿠모와
이곳의 파티시에 도카의 이야기 까지
마지막 에필로그와 레이지의 일기는
뭔가 영화 끝에 나오는 쿠키영상같은 느낌이 든다
ㅎㅎㅎ
이야기와 어우러져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이곳에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맛있는 케이크 한조각에 커피한잔을 마셔야겠다
주택가 사이 태연하게 자리 잡은 양과자점
그곳에 가면
멋진 스토리텔러와 아름다운 파티시에를 만날 수 있다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이 글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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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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