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너는 내 운명。

이슬비
- 작성일
- 2025.1.24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1
- 글쓴이
- 노무라 미즈키 저
알토북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삭막해진 것 같은 사회 속에서 잠시 내 스스로를 다독여주며 힐링이 필요한 시간 만나게 된 책.
몸이 아픈 요즘이어서인지 마음도 덩달아 아파지는데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보자 싶어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책표지에 있는 두툼한 케이크위에 시럽과 레몬이 어우러져 한입 베어먹으면 새콤달콤할것같은 디저트를 보며 펼쳐든 책속에서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보름달을 표현한 위크엔드였다.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디저트 이야기와 함께하고 있으면 그 이야기 푹 빠지고 소개되는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책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이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양과자점 '달과 나'에서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러의 이야기에 매료되며 그에 맞는 디저트에 반해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게된다.
전에는 주눅들어보이며 아닌것같았는데 다시보니 여신같이 아름다워보이는 파티시에.
집사컨셉인가 싶게 연미복으로 잘차려입은 스토리텔러.
이들의 조화로 탄생하는 달콤하면서도 마음이 위로받고 치유될것같은 디저트...
달과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연인지를 알고 있는 듯하다는 묘한 스토리텔러. 어쩐지 담담하고 부드러울 것 같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세상 속 고민이
무미 건조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문객을 힘들게 하던 일들을 내려놓을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일까...
사실 독자에따라 그저 책속 방문객들의 사연과 디저트 소개를 읽으면서 디저트에 대해 알아가고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걸로 끝날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사람 사는 건 비슷비슷하구나 싶으면서 누구에게도 잘 털어놓지 못했던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이야기를 만나 공감할 수도 있다.
가스라이팅과 환경에 주는 변화의 힘을 보며 과연 달과 나의 인물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면서 2편에서 만나볼 또 다른 디저트들의 기대해보던 시간..
낮에도 달은 있다. 햇빛이 밝아서 보이지 않지만 간혹 희미하게 볼 때가 있는데 달처럼 보이지 않아도, 주변에서 나를 응원하는 다독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걸 잊지 말고 세상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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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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