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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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바질 이야기
글쓴이
F. 스콧 피츠제럴드 저
빛소굴
평균
별점9.5 (13)
모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작 <바질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는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내용을 너무 익히 들어버려서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다. 고전 소설로 꼭 읽어야 할 소설이지만 주인공 인물의 심리와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이 많으니 스스로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빛소굴에서 출간된 단편작인 <바질 이야기>를 만났다. 우선, 작가는 장편은 몇 편이 되지 않았고 이 또한 크게 성공한 것이 아니었다. 반면, 연재작으로 써내려간 '바질 이야기'는 그에게 생계를 유지하게 할 만큼 도움이 되었고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단편적 소설이지만 주인공 바질의 10대 부터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데 1920년 대 미국 당시의 모습과 소년들의 꿈을 순수하게 보여준다. 

바질을 통해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풋볼 선수의 활약과 사랑과 상류층에 대한 괴리감 등을 보여준다. 이 모습에서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한편으로는 누구나 꿈꾸던 삶이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순수했던 시간을 서서히 사라지면서 세상과 타협하는 과정만이 남는 삶. 기숙사로 떠난 바질은 앞으로의 미래가 찬란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실에서는 가난과 인기 없는 아이라는 사실에 좌절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바질은 개츠비와 달리 열등감에서 무너지기 보다 허황된 꿈을 좇으면서 자신을 일으켰고 점점 성장해 가고 있었다. 


한 작품을 이해하면 그 안에는 작가의 모습과 전달하려는 것이 담겨져 있고 특히, 고전 소설에서 더 많이 만날 수가 있다. 스콧의 모든 삶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누구라면 꿈꿨을 그 삶을 그는 '바질'을 통해 보여주었다. 어쩌면 작가들은 자신의 삶을 글로 쓰기 위해 평범하지 못한 시간들을 지나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이 작품을 통해 깊이 고찰해 본다.


삶의 재료들로 어떤 조합을 만들어내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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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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