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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마오ZIN

작성일: 2025.2.2

도서명 표기 — 애 같은 말투 10분 만에 바꿔 드립니다
글쓴이
김채린 저
서스테인
평균
9.7 (41)
Fly마오ZIN

나이를 먹을수록 마냥 아이처럼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자주 겪게 된다. 애같이 말하면 오히려 사람들은 나이에 맞지 않게 말한다고 조롱하거나 사람을 아니꼽게 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에 내 말투가 어떠한지 되돌아보는 게 필요하다. 밖은 정글이기 때문에, 내 말이 곧 나를 나타내주는 거라서 섣불리 표현하는 것은 나의 가치를 낮게 만들게 된다. 따라서, 어른으로서 품위있게 말하려면 어떤식으로 말투를 개선해야 할지 이 책으로 자가진단을 해보기로 하였다.

이 책은 김채린 아나운서가 활동하면서 터득하게 된 방법을 가지고, 애 같은 말투라고 불리는 지그재크 말투와 상승조, 어미 끌기 습관을 줄이기 위한 어른의 말투로 단련용으로 만들어진 화술 교정서다.

평소에 내 말투가 어떠한지 생각해보자.

내가 남에게 말할 때 어떤 말투로 말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사람들이 나를 대할 때 어느 포인트에서 결점으로 보는 것인지 이 책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은 몸보다 말로 표현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말을 할 때 굉장히 신경써서 말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약하게 보일경우 공격하거나 만만하게 보여지기 때문에 내 말 한마디에 가치가 달라진다.

아이같은 말로 들려지는 지그재크 말투는 쉽게 말해, 진중함이 없는 말투다. 말할 때 불규칙하게 호흡조절을 하면서 말할 경우 들을 때 굉장히 거북하다. 상대가 제대로 경청하게 만들고 싶다면 무엇보다 설득력이 있는 일정한 발성연습이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무엇을 정확하게 말하고자 하는지 그 의도를 제대로 알아먹도록 하기 위한 교정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해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저자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안정감있게 말하기 위한 <평조>같은 말투를 해두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의 이미지는 내 말투와 행동으로 한순간에 정해진다. 그 순간에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위기나 중요한 자리에서 내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스피치 관련 주의사항들이 상세히 일러주고 있어서 그 부분을 참고하여 연습해두는 게 좋다.

말을 다급하게 한다고 해서, 분노가 담아진 상태로 감정적으로 말한다고 남은 절대로 경청하지 않는다. 말투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한순간에 불신과 거부감을 전해주기 때문에, 급할수록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이 차별점이 있다면, 외국어책에서만 QR코드 음원으로만 제작된 것이 아닌 우리말을 정확하게 제대로 화술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QR코드에 있는 음원을 들으면서 말투 교정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점이 이 책의 특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마침 내가 실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단련서로 느껴진다. 저자가 상당히 꼼꼼한 성격을 지닌 것이 글에서 많이 느껴진 점을 보아, 본문에 일러주는 핵심 하나하나 짚어준 것마다 연습한다면 훨씬 말이 자연스러운 어른의 모습으로 개선될 수 있는 효과를 준다.

이 책은 재밌게도 일반 자기계발서처럼 원론적인 설명을 하기보다는 바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말투 단련서로 제작되어져서 누구나 내 발음,발성, 호흡법이 어떤 게 미흡한 것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본문에 담아진 내용을 보면 볼수록 한 편의 발성 강의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해준다. 아나운서로서 언제 어디서든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잘 전달해주어야 하는 주요 역할이라서 발음과 발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실제 상황에서도 어떠한 상황에서 벌어졌을 때 어떤식으로 말하는 게 나을지를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정신이 번쩍 나는 지침을 짚어주니까 훨씬 말투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공부해보게 된다.

이 책은 어쩌면, 평소 말투가 어리숙하거나, 취업 면접준비, 방송계 취업 대비, 직장인에게 필요한 교정서라 볼 수 있겠다. 발성과 발음 꿀팁들이 상황에 맞추어서 대안이 잘 제시되어 있는데다, 그 때마다 표현을 어떤식으로 호흡하면서 말을 해야하는지 세세하게 단련법을 일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 학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보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저자는 지금껏 살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것을 바탕으로 하여 그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어떤 화법을 해야만 대화의 질이 높아지고, 당당하게 이야기가 가능해지는지를 올바른 행동 지침만을 제시하니까 훨씬 글에 집중이 잘 되어진다.

이 책을 말하자면, 어른의 화술법 기본서(문제해결편)라 말하고 싶다. 또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입문서로도 보여진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랑 만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나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해야 실제 상황에 맞서야 할 문제를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세세한 처세술로 전해주기 때문에, 한땀 한 땀 자신의 행동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자기계발서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