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초년생부터 시니어까지 일상 생활에서 겪는 말투의 고민을 해결하는 멘토와 같아요. 저자는 ‘지그재그 말투’와 같은 독특한 개념을 설명하면서, 본인이 아나운서 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시행착오를 공유하는데, 읽으면서, 말투의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애 같은 말투를 없애는 기본 팁부터 시작해서, 이미지가 순식간에 달라지는 발성법, 그리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음성을 조정하는 방법이나 자연스러운 호흡법까지, 마치 스피치 아카데미를 다녀야 알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있게 읽은 내용이 3장에서 강조한 발음법인데, 한국어의 어려운 발음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주어서, 인터뷰나 중요한 미팅에서 자신감 있게 말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용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직 얼마되진 않았지만, 하루에 10분씩 루틴한 연습을 하고 있으니,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큰 변화를 체감하는 날이 오겠죠! 이 책은 정말 모든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강력 추천입니다~

*문장수집
[1]
음을 처리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상승조, 하강조 그리고 평조입니다.... (중략)...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를 들어보면 우리의 평소 말투와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 바로 이 평조입니다. 음이 평탄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크게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없죠. 오래 들어도 귀가 불편하지 않고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또 아나운서 말투 특유의 신뢰감과 어른스러움, 심지어는 고급스러움까지 만들어주는 게 이 평조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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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수는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간격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언제 다음 문장을 시작할지 예측이 가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반박자 빠르게 치고 들어가기도 하고요. 어떨 때는 반박자 늦게 다음 문장을 시작하며 말을 가지고 놀아요. 우리가 추구하는 어른스럽고 고급스러운 말하기는 바로 이 기술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