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 2의 흥행으로 워해머 40k가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게 됐다! 그 이전에는 전략 게임인 던 오브 워 시리즈로 PC 게임으로만 어렴풋이, 그나마도 설정과 세계관 등이 잘못 전해진 채로 빈약한 정보들이 범람했었다. 그렇지만 이제 전보다 대중적인 매체로 더 많이 알려지니 그 본래의 형식인 미니어처 게임은 물론, 그 방대한 설정을 보여주는 소설들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여러 SF 작품이랑 IP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이 유서 깊은 프랜차이즈가, 한국에선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 소비되는 수준을 넘고 있는 셈이다. 워해머 판타지가 토탈 워 시리즈로 인기를 끈 것처럼 말이다. 물론 워해머 40k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이 책이 발간된 이후로도 계속 새 미니어처 모델이 추가되거나 설정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각각의 진영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역대 미니어처 모델들의 변천사도 수록되어 있다. 제대로 된 백과사전을 보며 워해머 40k의 방대한 규모를 이해하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