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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작성일
- 2025.2.5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글쓴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모스 그린

얼마 전 전영애교수님의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을 읽고교수님이 번역하신 《서동시집》을 읽었다.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산문시도 무척 많고 내게는 어려운 시가 많아서 완독하지는 못하고 발췌독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수채화와 괴테의 시를 묶은 시집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를 알게 되었다.
수채화로 가득 채워진 시집은 너무나 예뻤다.
어렵게 느껴졌던 괴테의 시가 쉽게 다가오는 마법같은 순간이었다.
시가 내게 쉽지만은 않아서
책을 받고 한 편씩 천천히 읽었다.

"가뿐한 은빛 구름이 둥실둥실 떠나닙니다.
이제 막 따뜻해진 대기를 타고서,
여망에 부드럽게 휘감기어 포감하게,
태양이 온갖 내음을 헤치고서 바라보네요."
_괴테의 시 <5월> 중에서

"나 그대를 듣습니다. 거기서 둔탁하게 철썩이며
파도가 솟구칠 때면,
고요한 숲에서 나 자주 거닐며 귀 기울입니다.
온 세상이 입을 다물 때면,
나 그대 곁에 있습니다. 그대 아직 멀리 있다 해도
그대 내 곁에 있습니다.
해가 지면 머지 않아 별이 나를 비출 겁니다.
오, 그대가 여기 있다면!"
_괴테의 시 <연인 곁에서>
사랑과 자연을 노래한 시들이 예쁘고 참 좋았다.
괴테가 참 감수성이 풍부한 시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시를 읽으며 나 또한 감성이 풍부해졌다.
예쁜 수채화도 한참 보게 된다.
시집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를 읽는 시간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꽃피우는 초록의
힘 아래에서는
벌들이 윙윙윙
꽃꿀을 빨아먹습니다."
_괴테의 시 <이른 봄> 중에서

봄이 곧 올것이다.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시 한 편, 수채화 한 점씩 읽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봄에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시집
괴테 수채화 시집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추천합니다!
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글쓴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한스-위르겐 가우데크 그림/장혜경 역
- 출판사
- 모스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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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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