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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2.15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 글쓴이
- 한은화 저
동아시아
이 책은 아파트 담장을 넘어 도망친 40대 커플의 이야기이다. 아파트 대신 한옥을 선택한 이후 발생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정말 글을 잘쓴다는 생각을 했다. 신문에 글을 연재하는 작가다. 글을 많이 써보셨기 때문인지 생생한 묘사와 독자에게 잘 읽히는 글을 쓴다. 그래서 내가 한옥을 지을 때 저런 문제가 생긴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몰입할 수 있었다.
커플은 아파트 담장을 살짝 넘어 서울의 오래된 동네로 왔다. 단지 그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많은 일들을 겪는다. 한옥을 꿈꾸는 독자라면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된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한옥을 선택할 수 있을까? 아마 주인공도 한옥의 이런 점들을 알았다면 고민만 하다가 한옥을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아파트에서 살면 평생 경험하지 않았을 일들이다. 맹지에 집을 짓기 위해 해야한 일들이며 건설 기계를 더 큰 크레인으로 다른 집 위를 거쳐 옮겨야 하는 일들을 누가 겪어보겠는가. 그러면서 한국에서 한옥이 무슨 의미를 가지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미국 건축가 루이스 칸은 '건물을 만드는 것은 인생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정해져 있는 길로 걷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인생이 있던가.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인생 스토리로 영화 한편은 찍을 수 있다. 그것과 건물을 짓는게 같다는 말은 건물을 지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면 주저 앉을 만큼 힘겨운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이 뛰어오는 날도 있다. 인생의 쓴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살아갈 집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건물이 하늘을 가리지 않아 좋다. 건물은 낮고 하늘이 차지하는 부피가 크다.' 여행으로 시골을 가게 되면 가장 감탄하는 것 중 하나가 하늘이다. 하늘의 구름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밤하늘의 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를 가도 지평선 넘어까지 이어지는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하늘을 가리지 않는 점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음을 한옥에서 느낄 수 있다. 다른 곳보다 낮지만 더 큰 하늘을 받아 들일 수 있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우리들의 진정한 쉼터가 될 수 있다. 쉼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고 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하는 그 어떤것도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게 무엇이든.
'공간은 사회나 부모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과 발을 사용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람은 세상과 싸워야 자신의 공간을 얻을 수 있다.'<작은건축> 많은 사람들이 나의 집을 짓고 싶어한다. 나도 내가 살 집은 내 손을 짓고 살고 싶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아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책에서 집을 지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잠시 빌려 쓰는 공간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사를 다니며 이전에 살던 공간은 더이상 없고 다른 공간에 적응해야 할때가 그렇다. 진정한 자신의 공간은 싸우고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이다. 그런 공간을 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 마음이 크지 않다면 공간의 중요함을 아직 모르는 것이다. 그 마음이 충분히 크다면 집을 지을 준비가 되었다고 봐도 될것이다.
커플은 아파트 담장을 살짝 넘어 서울의 오래된 동네로 왔다. 단지 그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많은 일들을 겪는다. 한옥을 꿈꾸는 독자라면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된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한옥을 선택할 수 있을까? 아마 주인공도 한옥의 이런 점들을 알았다면 고민만 하다가 한옥을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아파트에서 살면 평생 경험하지 않았을 일들이다. 맹지에 집을 짓기 위해 해야한 일들이며 건설 기계를 더 큰 크레인으로 다른 집 위를 거쳐 옮겨야 하는 일들을 누가 겪어보겠는가. 그러면서 한국에서 한옥이 무슨 의미를 가지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미국 건축가 루이스 칸은 '건물을 만드는 것은 인생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정해져 있는 길로 걷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인생이 있던가.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인생 스토리로 영화 한편은 찍을 수 있다. 그것과 건물을 짓는게 같다는 말은 건물을 지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면 주저 앉을 만큼 힘겨운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이 뛰어오는 날도 있다. 인생의 쓴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살아갈 집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건물이 하늘을 가리지 않아 좋다. 건물은 낮고 하늘이 차지하는 부피가 크다.' 여행으로 시골을 가게 되면 가장 감탄하는 것 중 하나가 하늘이다. 하늘의 구름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밤하늘의 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를 가도 지평선 넘어까지 이어지는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하늘을 가리지 않는 점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음을 한옥에서 느낄 수 있다. 다른 곳보다 낮지만 더 큰 하늘을 받아 들일 수 있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우리들의 진정한 쉼터가 될 수 있다. 쉼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고 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하는 그 어떤것도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게 무엇이든.
'공간은 사회나 부모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과 발을 사용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람은 세상과 싸워야 자신의 공간을 얻을 수 있다.'<작은건축> 많은 사람들이 나의 집을 짓고 싶어한다. 나도 내가 살 집은 내 손을 짓고 살고 싶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아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책에서 집을 지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잠시 빌려 쓰는 공간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사를 다니며 이전에 살던 공간은 더이상 없고 다른 공간에 적응해야 할때가 그렇다. 진정한 자신의 공간은 싸우고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이다. 그런 공간을 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 마음이 크지 않다면 공간의 중요함을 아직 모르는 것이다. 그 마음이 충분히 크다면 집을 지을 준비가 되었다고 봐도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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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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