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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nska
- 작성일
- 2025.2.16
손자병법
- 글쓴이
- 시마자키 스스무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내가 어릴 적 <TV손자병법>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90년대 초 직장생활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였다. 험난한 사회 속에서 각자도생하며 살아남는 주인공들의 패기와 한편으로는 씁쓸한 애환이 당시 꽤 인기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손자병법'이라는 고전은 2500년 전 편찬된 병법서임에도 현대인에게 많이 회자되는 책이다
특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손자병법의 구절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유명한 문장이다
일본 작가 시마자키 스스무의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지혜 : 손자병법>은 1월 새롭게 출간된 신간이다. 각 장마다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어 자칫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고전 <손자병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손자병법>만큼 적합한 책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질 뿐 아니라, 구체적인 지침도 만날 수 있다 '진중한 인간 관찰''어리석은 경쟁의 회피' '현명하게 극복하기'라는 가르침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실마리를 준다
그냥 막연하게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다. 사람의 일생은 너무 짧다. 이 짧은 인생을 충실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할 필요가 있다. 목표를 찾기 못한 사람은 목표를 욕망으로 교쳬해도 된다.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의 목표, 노력과 깊은 고민 없이는 채우기 불가능한 욕망을 추구해야 한다
시마자키 스스무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지혜 손자병법 / 시마자키 스스무
2장, 리더의 마음가짐
3장,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
4장, 최전선에서 시행하는 전략
5장, 필승의 계책을 택한다
부록, 병법에 관한 7개 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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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교양과 경험이 축적된다 해도 거기에 비례해서 사고가 깊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과신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서 빈틈이 생기고 만다. 따라서 진정으로 견식이 있는 사람은 상대가 듣기 좋은 말을 늘어놓을 때는 경계심을 강화해서 술책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익을 얻을 수 없으면 전쟁을 시작하지 말고 승리를 예상할 수 없으면 군사력을 행하지 말며, 위험이 닥치치 않았을 때는 전투를 피한다. 그러한 냉정함이 중요하다... (중략)
멸망한 국가는 다시 일어서기 어렵고,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선견지명이 있는 전략가는 경솔하게 개전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전쟁에 임하고 자제한다
그것이 국가의 평안함과 무사함을 지키고 불필요한 소모를 피하는 방법이다
관용이 아니면 진정한 승리를 맛볼 수 없다
한번도 싸우지 않고 적국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전투에서 승리를 하는 것은 차선책이다... (중략)... 이러한 이치는 현대 사화에도 해당한다. 상대를 철저하게 때려 부수지 않고 상처없이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 방법이 통하면 단번에 힘을 배로 늘릴 수 있다
병사의 목숨을 책임지는 이상 지휘관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는 물질을 명확하게 살피는 지력, 부하의 신뢰, 부하에 대한 배려와 인자함, 어떤 곤란에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 규율을 유지하는 엄격함을 말한다





2500년 간 이어져 온 동서고금을 막론한 리더쉽을 위한 책
미생의 명대사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라는 대사가 두고두고 기억이 난다
엄중한 시국의 요즘 사회 분위기는 나라가 국운이 다했나 싶을 정도로 개개인이 '각자도생'을 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다. 2500년 전에 편찬된 고전인 <손자병법>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간관계 속 책략, 리더가 가져야할 처세, 필승의 계책, 험난한 사회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도록 내면의 힘과 리더쉽을 위한 책으로 아주 유용했다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고전을 쉽게 풀어내도록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있어 약 200페이지의 책이 술술 읽힌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아침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안에서 읽어보기에도 접근성이 좋은 책이라, 처세술과 리더쉽,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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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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