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리뷰

책펴
- 작성일
- 2025.2.18
70세 사망법안, 가결
- 글쓴이
- 가키야 미우 저
문예춘추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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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숨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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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명 노인이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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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딸이자 며느리이자 엄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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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엔 시어머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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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이지만 고부관의 관계를 다루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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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문제점 과 관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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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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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65세인데
95세 97세 시부모님을 지척에서 보살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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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어찌보면 자녀들 다 독립시키고
남편도 퇴직해 내조도 끝났고
이제는 조금 쉬실 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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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몸도 약하신 엄마가 혹시나
조부모님 보살피다 먼저 돌아가실수도 있겠다는
생각 해 본적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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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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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시지 않고 장수 하시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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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정에 갈때마다 조부모님을 뵈면
뵐때마다 달라지시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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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가족 지인들이 하나둘 떠나보내며 오는
노인성 우울증부터 가끔 멍하니 계시면
참 무료하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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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시어머님이
하염없이 창을 바라보는 멍한 시선도
조부모님께서 가끔 짓고 계시는
멍한 눈빛과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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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사망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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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이 나뉠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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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각자가 처한 입장이 틀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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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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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상반되지만 저출산 문제와 청년실업등의
문제 또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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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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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안에 이모든 문제가 다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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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한 집안에 다 있어요~
이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얽혀 있어
조금더 직관적으로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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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도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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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며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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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식 둘을 둔,
이제는 여행도 좀 다닐수 있고
친구들과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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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요코는
시어머니 간병에
백수아들 수발
남편 뒷바라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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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마시러 나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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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가출을 계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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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점점 말할 수 없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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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올대로 와버린 도요코의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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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기, 손 놔버리기 가
최선이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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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늙고 아플수 있죠.
저도 언젠간 자식의 도움없인 살아갈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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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발전해 좋아지고 있고
수명연장은 사회적 문제와 동시에
인간염원 이기에,
이 소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다
싶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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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재산분배 부분과
남편의 퇴직선언 부분 에서는
와.....진짜 욕이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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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남편 옆에서 독서등키고 책 읽다가
남편 싸대기 때릴뻔 했네요!!
(남편이라는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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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조금 극단적 이긴 하지만
노인 부양 부담과 연금 제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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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과 저출산과 노인 고령화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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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가족간의 갈등과
사회적 딜레마를 다루며,
한번쯤은 우리가 이문제들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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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9
아아.
이런 인생 다 때려 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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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05
"그 방석은 뭐니?"
"아, 괜찮아요. 전 방석이면 되니까."
"너는 없어도 된다."
"네? 없어도 된다는 게 무슨?"
"상속 얘기는 친족끼리 하는 거잖니."
핏기가 싹 가셨다.
나는 친족에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 방석은 그냥 갖다 둬라. 너는 차만 준비해 주면돼."
시어머니는 태연하게도 그렇게 말하고는 얼른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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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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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숨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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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명 노인이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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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딸이자 며느리이자 엄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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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엔 시어머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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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이지만 고부관의 관계를 다루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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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문제점 과 관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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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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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65세인데
95세 97세 시부모님을 지척에서 보살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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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어찌보면 자녀들 다 독립시키고
남편도 퇴직해 내조도 끝났고
이제는 조금 쉬실 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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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몸도 약하신 엄마가 혹시나
조부모님 보살피다 먼저 돌아가실수도 있겠다는
생각 해 본적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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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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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시지 않고 장수 하시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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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정에 갈때마다 조부모님을 뵈면
뵐때마다 달라지시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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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가족 지인들이 하나둘 떠나보내며 오는
노인성 우울증부터 가끔 멍하니 계시면
참 무료하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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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시어머님이
하염없이 창을 바라보는 멍한 시선도
조부모님께서 가끔 짓고 계시는
멍한 눈빛과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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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사망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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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이 나뉠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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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각자가 처한 입장이 틀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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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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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상반되지만 저출산 문제와 청년실업등의
문제 또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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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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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안에 이모든 문제가 다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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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한 집안에 다 있어요~
이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얽혀 있어
조금더 직관적으로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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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도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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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며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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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식 둘을 둔,
이제는 여행도 좀 다닐수 있고
친구들과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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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요코는
시어머니 간병에
백수아들 수발
남편 뒷바라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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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마시러 나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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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가출을 계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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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점점 말할 수 없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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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올대로 와버린 도요코의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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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기, 손 놔버리기 가
최선이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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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늙고 아플수 있죠.
저도 언젠간 자식의 도움없인 살아갈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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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발전해 좋아지고 있고
수명연장은 사회적 문제와 동시에
인간염원 이기에,
이 소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다
싶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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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재산분배 부분과
남편의 퇴직선언 부분 에서는
와.....진짜 욕이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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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남편 옆에서 독서등키고 책 읽다가
남편 싸대기 때릴뻔 했네요!!
(남편이라는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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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조금 극단적 이긴 하지만
노인 부양 부담과 연금 제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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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과 저출산과 노인 고령화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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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가족간의 갈등과
사회적 딜레마를 다루며,
한번쯤은 우리가 이문제들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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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9
아아.
이런 인생 다 때려 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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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05
"그 방석은 뭐니?"
"아, 괜찮아요. 전 방석이면 되니까."
"너는 없어도 된다."
"네? 없어도 된다는 게 무슨?"
"상속 얘기는 친족끼리 하는 거잖니."
핏기가 싹 가셨다.
나는 친족에 포함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 방석은 그냥 갖다 둬라. 너는 차만 준비해 주면돼."
시어머니는 태연하게도 그렇게 말하고는 얼른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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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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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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