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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ury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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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AI
글쓴이
빈센트 코니처 외 2명
김영사
평균
별점8.4 (26)
kukury3277

바야흐로 AI의 시대다. 챗GPT가 뭐냐고 물었던 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챗GPT를 문서 작성 비서로 쓰는 일이 흔하다. AI일러스트와 영상을 이용한 기발한 콘텐츠들이 SNS에 넘쳐나니 이제는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초창기 AI일러스트의 가장 큰 문제가 뭐였는가? 바로 기존 인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을 학습해서 그림체를 거의 똑같이 구현해낸다는 점이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저작권에 문제가 생긴다는 문제제기가 많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이미 절반정도는 상용화되었다. 차간 거리를 재거나 특정 속도를 유지하고 달리다가 앞에 보행자나 다른 차가 끼어들면 멈추기도 한다. 편리하고 신박한 기능들이 많지만 여전히 인공지능을 다 믿지는 못한다. 인공지능이 학습하지 못한 변칙적인 상황이 되면 제기능을 못하고 보행자를 치거나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AI를 이용한 노래부르기, 사진으로만 있는 위인들의 얼굴을 움직이게 만들어서 실제 살아 생전의 모습을 구현해내는 기술까지. AI라는 걸 알아도 신기하고 모르고 보면 속이는 건 순식간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을 바라보며 우리는 모두 마음 속에 한가지 불편함을 가지게 된다. '이래도 되는 건가?' 왜 그런 마음이 드는 걸까? 

그 이유를 이 책에선 5가지로 나눠서 설명한다. 
1. 인공지능은 안전할 수 있을까?
2. 인공지능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을까?
3. 인공지능은 공정할 수 있을까?
4. 인공지능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5. 인공지능에 인간의 도덕성을 탑재할 수 있을까?

AI는 인류에게 필요한 기술이고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지만 위의 문제들을 제대로 직면하고 해결해야 한다. 인간이 만든 기술이기 때문에 그걸 통제하고 보다 도덕적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이 책은 AI의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수 있는 여지와 희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얘기해준다.

'AI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 위에서 나열한 도덕 문제(안전성, 공정성, 프라이버시, 자유, 투명성, 기만)를 신중하게 다른다면 대체로 AI는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될 수 있다. 목욕물을 버리다가 AI 아기까지 버릴 수는 없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이제부터 우리는 당면한 도덕 문제를 조명할 것이고, 모든 사람이 AI 윤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것이다.' _ 서문 중

이 책은 '인공지능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개념부터 잡아주고 시작한다.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챗GPT는 모두 AI라고 불리지만 다른 범주에 속한다. 좁은AI, 범용AI, 강한AI로 나뉘는 AI들은 쓰임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연산 전략을 통해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AI를 좁은AI(알파고, 체스를 두는 딥블루 등), 챗GPT, 빙챗, 바드 처럼 오픈AI 챗봇은 범용AI로 분류된다.

우리는 AI에 이미 익숙해졌지만 그것에 대해 이렇게 깊이있게 생각할 기회는 없었다. AI철학서라는 말도 어색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앞으로 AI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테고 그로 인해 생길 문제를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AI 초지능에 대한 우려는 AI가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이와달리 오늘날 AI시스템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는 AI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다.'_p.83

'프라이버시 역설은 AI의 프라이버시 위협 중에서 가장 강력할지 모른다. AI의 밝은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문화 생태계의 형성에 기여했다. 프라이버시 침해가 워낙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탓에 수많은 사회 구성원이 이를 막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_p.155

막연한 불안감과 함께 AI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이 현상을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부정적으로 본다한들 AI급류를 막을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정면으로 마주하고 도덕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 게 맞다. 더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함께 AI윤리를 읽기를 바란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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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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