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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ens
- 작성일
- 2025.3.7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글쓴이
- 이호 저
웅진지식하우스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리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이다. 누구 하나의 인생도 같은 모습이 없지만 누구 하나도 죽음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공통교육과정이자 필수교육과정에 해당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국영수 만큼도 관심을 쏟지 않는다. 이 책은 나의 삶 만큼이나 타인의 삶도 소중하며, 누구의 죽음도 가벼이 여겨짐이 없도록 서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인간존중의 마음을 일깨운다.
새로운 사실과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저자가 법의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많으신 덕이다.
죽음의 사인규명과 사망 등록, 장례의 선후 관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제도와 외국의 차이에 대해서 몰랐었고, 왜 여태까지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을까, 재고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라는 성경의 구절이 스펠링 하나의 오타에 의한 오역이라는 것은 그저 웃어넘기기에는 여운이 컸다. 작은 실수 하나가 만든 오역을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명언으로 여기고 있다니,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잘못된 상식들이 오류인지도 인지되지 못한 채 그저 전승되고 있을까? 우리의 믿음이나 신념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공고한 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우리가 늘 의심하고 깨어있어야 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국영수 만큼도 관심을 쏟지 않는다. 이 책은 나의 삶 만큼이나 타인의 삶도 소중하며, 누구의 죽음도 가벼이 여겨짐이 없도록 서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인간존중의 마음을 일깨운다.
새로운 사실과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저자가 법의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많으신 덕이다.
죽음의 사인규명과 사망 등록, 장례의 선후 관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제도와 외국의 차이에 대해서 몰랐었고, 왜 여태까지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을까, 재고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라는 성경의 구절이 스펠링 하나의 오타에 의한 오역이라는 것은 그저 웃어넘기기에는 여운이 컸다. 작은 실수 하나가 만든 오역을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명언으로 여기고 있다니,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잘못된 상식들이 오류인지도 인지되지 못한 채 그저 전승되고 있을까? 우리의 믿음이나 신념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공고한 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우리가 늘 의심하고 깨어있어야 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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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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