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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3.20
청과 부동명왕
- 글쓴이
- 미야베 미유키 저
북스피어

우리나라에는 <화차>라는 추리소설로 많이 알려졌지만(같은 제목의 영화도 유명하지요), 저는 <모방범>이라는 추리소설로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추리소설보다 ‘미시마야 변조괴담 시리즈’가 좋습니다. 에도시대의 일본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그들의 삶,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과 남은 원한과 집념, 제가 예상하지 못한 신비한 힘의 작용과 결말까지. ‘부동명왕’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적 색채도 진합니다.
그리고 봉건 사회 구조에서 얼핏 약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인 경우가 많아 더욱 좋습니다. 이번 <청과 부동명왕>에도 버려지고 의지할 곳 없는 여인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읽어 내려가는 한 장, 한 장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도 있답니다(시리즈를 1년에 한 권 정도 출판한다고 하지만요). 전적으로 제 취향이 반영된 감상이지만 기이한 이야기, 즉 괴담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일본 에도 시대 사회에 대한 이해라는 덤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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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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