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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글쓴이
조디 웰먼 저
토네이도
평균
별점9.9 (36)
hyunseo9376
책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이 있는가>는 쳇바퀴 돌 듯 비슷하게 흘러가는 삶의 허무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나의 시간을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설레지 않는 일 대신, 가슴이 뛰는 일로 날마다 채워갈 동기를, 책 마지막 장을 넘기며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았나)
 저자는 앞으로 몇 주가 남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유한함을 깊이 성찰할 것을 권한다. 주어진 시간이 영원하지 않음을 아는 것만으로도,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일들이 추려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소중한 나날 동안 해야 할 일은 이 목록을 하나씩 이뤄가는 것일 테다. 
 저자의 말처럼, 주어진 월요일이 매번 축제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떻게 매일 소중한 사람들과 축제처럼 즐길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죽음은 곧 삶으로 돌아가는 열쇠)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바’에 집중하며 바라는 방식대로 삶을 주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그 첫 단계는 죽음을 간접 체험하는 것이다. 죽음이란 인생을 멀쩡히 살아가다 어느 순간 ‘짠’하고 나타나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오히려 삶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는 존재다. 책에서는 죽음에 대한 성찰을 꾸준히 하며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꾸준히 죽음은 연습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지루한 습관에서 벗어나 후회 없는 도전을 할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죽음을 떠올리는 일은 우리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때때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거대한 불안함,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공허함에 숨이 막힐 때, 죽음은 사람들의 고개를 현재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현재에 존재하는 무수한 잠재력을 다시 보게 만든다. 저자는 그중 하나로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를 언급했다. 웃음, 사랑, 햇빛은 모두 지금에 충실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것들이다. 해당 구절을 읽으며 거대한 고민에 치여 사소하지만 내 안에 무수히 존재하는 행복을 놓치지는 않았을까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일상을 활력으로 채우는 법)
 남은 월요일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일상에 적절한 방해물을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비슷비슷하게 흘러가는 하루를 새롭게 변모시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저녁으로 아침 메뉴 먹어보기, 읽는 책의 종류 바꾸기, 인스타그램으로 새로운 사람을 팔로우하기, 산책할 때 음악 대신 팟캐스트 듣기 등 소소하고 하기 쉬운 일들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가 삶 속 가보지 못한 곳들로 향하는 샛길이 된다. 
 습관과 루틴에서 벗어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저자는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조금씩 찾아가라 조언한다. 예컨대 완전히 몰두할 만큼 몰입감 있는 취미를 찾거나, 기념일을 통해 신나게 살아갈 이유를 마련하는 것이다. 
 해당 챕터를 읽으며 지난여름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기억이 떠올랐다. 성적, 줄넘기 개수, 독서 기록 등 매일 다양한 분야의 목표를 기록하고, 이를 달성하면 순수한 마음으로 기뻐하는 아이들을 매주 봤었다. 저자의 말처럼 어른들에게도 시간을 내서 몰입할 취미가 필요하다. 취미를 통해 일상에 새로움을 마련하고, 성취감을 얻는 과정은 삶을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든다.
 
(카르페 디엠(cape diem), 현재를 즐겨라)
 ‘존재를 자각하는 삶’은 삶의 덧없음을 통해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저자는 존재를 온전히 자각하고 나서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상태에 이르렀을 때 요구되는 태도가 실행력이다. ‘삶은 B와 D 사이의 C’라는 말처럼, 삶의 모든 순간에서 우리는 선택을 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책에서는 이런 순간에 ‘한 가지’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자칫 이에 압도될 수 있으니, 목록을 세워 우선순위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 지금 당장 집중할 ‘한 가지’를 꼽는 것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나의 목록을 현실로 만든다면 어느 순간 현재를 즐기고 있는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다.
 
언제부턴가 주어진 시간을 누리기보다 바라는 시기가 올 때까지 날짜를 지워나가는 데 더 익숙해졌다. 그래서인지 ‘내일은 보장된 약속이 아니라 하나의 가정’이라는 저자의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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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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