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추억책방
- 작성일
- 2025.3.30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
- 글쓴이
- 정태일 저
천그루숲
직장 생활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회사에서 보고서와 기안문 등을 쓰려면 아직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 이유는 회사에서 글쓰기를 일부 선배의 조언을 듣거나 예전 선배들이 작성한 문서들을 찾아 읽고 따라하며 스스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대해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선배를 만나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선배, 상사들은 예전에 선배들이 작성한 문서를 찾아보라거나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한다. 아마 선배들도 매뉴얼 없이 나처럼 옛 문서들을 찾아 읽으며 스스로 체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읽은 정태일 작가의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는 오늘도 회사에서 글쓰기에 고민하는 이 땅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쓰기 팁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은이가 서너 개의 회사를 다니며 퇴근 후와 주말에 틈틈이 책을 써온 현직 스피치라이터이니 직장인들의 글쓰기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작가라 하겠다.
지은이는 첫 장에서 직장인이 글을 못 쓰는 세 가지 이유, 즉 '3무無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고객을 끄덕이게 한다. 첫째 , 시간이 없어서 못 쓴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오전 9시에 출근하려면 아침 7시에는 일어나야 하고 밤 11시에는 자야 하는데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TV 시청 좀 하면 벌써 9시가 다 된다. 여기에 저녁 약속이라도 있으면 저녁 시간 여유는 없다. 둘째, 쓸 내용이 없어 못 쓴다고 한다. 회사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쓸 내용이 없다고 한다. 셋째, 직장인이 글을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겸손함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자신이 글을 못 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니 글에 힘에 잔뜩 들어가고 스스로 잘 쓰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성과를 내지 못할 바에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은이는 첫 장에서 직장인이 글을 못 쓰는 세 가지 이유, 즉 '3무無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고객을 끄덕이게 한다. 첫째 , 시간이 없어서 못 쓴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오전 9시에 출근하려면 아침 7시에는 일어나야 하고 밤 11시에는 자야 하는데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TV 시청 좀 하면 벌써 9시가 다 된다. 여기에 저녁 약속이라도 있으면 저녁 시간 여유는 없다. 둘째, 쓸 내용이 없어 못 쓴다고 한다. 회사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쓸 내용이 없다고 한다. 셋째, 직장인이 글을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겸손함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자신이 글을 못 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니 글에 힘에 잔뜩 들어가고 스스로 잘 쓰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성과를 내지 못할 바에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은이는 글을 못 쓰는 '3무無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첫째, 너무나 바빠서 도저히 글을 쓸 시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글의 실마리가 되는 자투리 이야기들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고(출퇴근길 메모 앱 활용), 평일에 가감하게 연차를 내서 카페나 도서관에서 글쓰기를 해보자.
둘째, 회사는 다 비슷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 창고이니 자신만의 역사를 멋지게 보이려고 꾸미지 말고 솔직하게 써보자.
셋째, 처음 글을 쓸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못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일단 써보자. 질보다 양이 훨씬 중요하니깐 말이다.
이 밖에 지은이는 글쓰기의 절대원칙인 '짧게, 쉽게, 정확하게' 쓰는 방법을 설명하고, 글쓰기에 있어서 맞춤법의 중요성과 함께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낭독의 힘을 알려준다. 특히 자격증 시험에도 문제은행이 있듯이 글쓰기에 있어서 좋은 문제은행이 되는 '대통령기록관'과 '청와대 대통령 연설문'을 QR코드로 표기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데 일정한 형식을 갖춘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이라 생각 든다.
특히 책에서는 직장생활에서 필요하지만 직장 선배도 잘 알려주지 않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보고서 작성법은 물론 축사, 건배사, 사과문, 퇴임사 쓰는 팁도 알려주고 있어서 직장인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글쓰기 책이라 할 수 있다. 다음번 부서 전체 회식 때는 책 내용을 참고해 멋진 건배사 하나 준비해야겠다.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는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글쓰기 팁 외에도 회사에서 정규직이 아닌 별정직 스피치라이터로서 지은이의 애환도 느낄 수 있었다. 직장 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책을 낸 지은이답게 마지막 장에서 "내 책 쓰는 직장인"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직장생활 하며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눈여겨 볼만한 장이라 하겠다. 작가의 이력도 모른 체 책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읽었는데 직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글쓰기 보물 창고 같은 책이었다. 이제 글쓰기 할 때 보물 창고에서 하나씩 글쓰기 팁을 꺼내면 되겠다.
"야, 쫄지마. 너도 쓸 수 있어."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261쪽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 #정태일 #천그루숲 #글쓰기
첫째, 너무나 바빠서 도저히 글을 쓸 시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글의 실마리가 되는 자투리 이야기들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고(출퇴근길 메모 앱 활용), 평일에 가감하게 연차를 내서 카페나 도서관에서 글쓰기를 해보자.
둘째, 회사는 다 비슷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 창고이니 자신만의 역사를 멋지게 보이려고 꾸미지 말고 솔직하게 써보자.
셋째, 처음 글을 쓸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못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일단 써보자. 질보다 양이 훨씬 중요하니깐 말이다.
이 밖에 지은이는 글쓰기의 절대원칙인 '짧게, 쉽게, 정확하게' 쓰는 방법을 설명하고, 글쓰기에 있어서 맞춤법의 중요성과 함께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낭독의 힘을 알려준다. 특히 자격증 시험에도 문제은행이 있듯이 글쓰기에 있어서 좋은 문제은행이 되는 '대통령기록관'과 '청와대 대통령 연설문'을 QR코드로 표기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데 일정한 형식을 갖춘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이라 생각 든다.
특히 책에서는 직장생활에서 필요하지만 직장 선배도 잘 알려주지 않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보고서 작성법은 물론 축사, 건배사, 사과문, 퇴임사 쓰는 팁도 알려주고 있어서 직장인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글쓰기 책이라 할 수 있다. 다음번 부서 전체 회식 때는 책 내용을 참고해 멋진 건배사 하나 준비해야겠다.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는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글쓰기 팁 외에도 회사에서 정규직이 아닌 별정직 스피치라이터로서 지은이의 애환도 느낄 수 있었다. 직장 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책을 낸 지은이답게 마지막 장에서 "내 책 쓰는 직장인"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직장생활 하며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눈여겨 볼만한 장이라 하겠다. 작가의 이력도 모른 체 책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읽었는데 직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글쓰기 보물 창고 같은 책이었다. 이제 글쓰기 할 때 보물 창고에서 하나씩 글쓰기 팁을 꺼내면 되겠다.
"야, 쫄지마. 너도 쓸 수 있어."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261쪽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 #정태일 #천그루숲 #글쓰기
- 좋아요
- 6
- 댓글
- 6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