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어떻게 식습관을 바로잡아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16년차 초등교사 이서윤 선생님의 노하우가 담긴 이야기로, 채소를 싫어하는 민준이, 탄산만 찾는 서연이, 과자만 좋아하는 록이의 모험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었다.

무서운 편식 나라에서 겪는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골고루 먹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워크북 활동지도 생각을 정리하고 글쓰기를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책을 읽은 우리 둘째가 처음으로 "채소 반찬을 해달라"고 말했던 일이었다.
편식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