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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 작성일
- 2025.4.28
39세 부자 아빠의 레버리지 ETF 투자 노트
- 글쓴이
- 제이투 저
여의도책방
'39세 부자아빠의 레버리지 ETF 투자 노트'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이 책이 투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심어주는 대신,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레버리지 ETF라는 단어만 들었을 땐 솔직히 조금 위험해 보였고, 단기 차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다루는 책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완전히 달랐다. 저자는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하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꾸준히 부를 키워나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투자라는게 단순히 숫자나 수익률 게임이 아니라,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심리전이라는 걸 강조하는데,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특히 하락장이 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는 이유와, 그 순간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큰 울림을 줬다. 투자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일, 그리고 꾸준히 시장에 머물러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자신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손실의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서, 투자 초보자는 물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레버리지 ETF를 다룬다고 해서 무턱대고 빚을 내서 투자하라고 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책을 덮고 나니 레버리지 ETF라는 상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 준비된 자세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이 책이 전문용어나 복잡한 이론 설명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투자 원칙을 풀어냈다는 거였다. 마치 투자에 대해 잘 아는 친한 형이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투자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단순히 투자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 시간과 시장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나 자신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읽는 동안 여러 번 마음속으로 "그래, 맞아. 결국 투자는 버티는 싸움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싶거나, 레버리지 ETF를 어떻게 활용할지 감을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단기 수익을 좇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긴 시간 동안 내 편이 되어줄 전략을 세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그리고 투자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에도 작은 변화를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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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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