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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4220
- 작성일
- 2025.5.19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글쓴이
- 데이비드 이글먼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이 책에서는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무의식은 인간이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철저히 보안된 영역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 무의식이라는 것은 단순히 유전적으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나 주변의 영향 등 의식적인 경험에 의해서도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나의 무의식은 어떤 형태일까? 그리고 무의식 속에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일까? 무의식을 구성하는 데 유전도 중요한 요소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들, 내가 의식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무의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타인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일은 아직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저 사람은 무의식이 이래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거야."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 만큼, 내 의식의 그릇은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의식이라는 그릇이 작더라도, 꾸준히 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다 보면 언젠가는 나의 무의식이 더 큰 그릇을 형성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타인의 무의식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의식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직접 접근할 수도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실체다. 하지만 접근할 수 없다고 해서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무의식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사실 나의 많은 행동이 무의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내 의식이 무의식에 좋은 것들을 자주 전달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나의 무의식이,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 되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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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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