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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좌우하는 중학 국어 공부법
글쓴이
김민정 저
노르웨이숲
평균
별점9.4 (7)
아짐









올해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실질적인 국어 공부에 대한 고민하던 중 저자의 쓰레드를 우연히 읽게 되었다. 


시원시원한 글에 공감했고, 바로 구독자가 되었다.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사교육을 많이 시켰지만, 고생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한 경험이 있어 더욱 공감이 됐다. 그리고, 그 저자가 공부법 책을 냈다고 하여 일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를 했다.











 


이 책은 ‘향상에 대한 욕망’이 있는 전국의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책이고, 특히 국어학원 불모지에 가까운 비학군지나 지방에 거주하면서도 아이를 주요대학에 어떻게든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이 교육방향을 잡는것을 도우려는 의도로 쓴 책이다. 그래서 내가 제시하는 로드맵은 쉬엄쉬엄 조금씩 공부시켜서 적당한 대학 보내려는 학부모에게는 맞지 않다.애초에 나는 그렇게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나는 ‘재밌게’ ‘흥미를 돋워’ 공부하는 방법은 모른다. 다만 수능에서 현역이 국어 1등급을 너끈히 맞으려면 어느 수준까지 공부해야하며 그러려면 어떻게 사교육을 이용하고 문제집이나 인터넥 강의 등을 골라야 할지를 제시하려 한다. “이 정도까지 해야 고등학교를 가서 덜 고생하는 구나.”하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p.237)






이 책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라 발췌했다.













중학교 3년 동안은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공부를 시켜야 하는데, 수능 비중으로 보면 수학이 제일 우선이고 국어가 다음, 그리고 영어 단어를 계속 암기시키는 식으로 공부를 시켜야 점수가 좋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즉 수학과 국어가 쌍두마차처럼 끌어 주고 영어에서 감점이 나올 수준은 아니어야 탐구과목 공부를 시간 내서 할 수 있다는 걸 꼭 알아 두기 바란다.



(p.239)








이 책은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루트를 알려주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수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10년 넘은 사교육 경력의 노하우를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국어공부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을 담아두었다. 문학, 비문학, 문법, 어휘 등의 학습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 영역의 학습을 시작할 적기,교재, 인터넷 강의부터 좋은 학원 고르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는 ’실용 국어 교육서‘이다. 




2028년 대입 개편안을 살펴보면 이제는 과목별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이과, 문과 계열 구분 없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제는 이과생이라도 통합사회를 배워야하고, 문과생도 통합과학을 배워야한다. 탐구의 고난도 문제들이나 영어지문 또한 국어 독해력이 떨어지면 풀기 어렵다.‘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문해력을 높이기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봤을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시간이 부족한 중고생에게는 사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같이 느껴진다, 또,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생길까? 책 많이 읽은 아이가 국어 점수 100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읽고 정확히 이해하는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선 독해력을 올리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어휘공부를 따로 시켜야하고, 고급 한자어 어휘를 따로 공부시켜야한다고 말한다. 다만 한자어를 영단어처럼 무조건 뜻을 암기시키고 거기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비문학 지문을 상대하는 부분에선 밑줄 긋는 노하우까지 구체적으로 다 알려준다. (개념이나 용어에 동그라미 치고 개념을 설명하는 정의에는 밑줄치고, 글 구조화하기 등) 제대로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기준을 제시한다. 적어도 비문학은 이렇게 읽는 것이라는 기준쯤은 알아야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덜 고생한다. 요즘은 문제 수준이 너무 높아서(어려워서), 아이들이 혼자 공부해서는 어느정도 이상의 점수를 내기엔 힘들다. 국어까지 선행해야하느냐는 부모님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고등학교 진학 후 휘몰아치는 수행평가와 수업 진도 덕분에(?) 선행 없이 좋은 성적을 내기는 정말 힘들다.











우리나라 입시 시스템은 ‘강점을 더 강하게’보다는 ‘되도록 약점과 실수가 없이’ 공부한 친구들이 훨씬 대입에 유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p.27)








최소 서울안 주요 상위권 대학에 자녀를 보내고 싶다면, 고등학교를 진학 전 최소 이정도 선행을 했으면 하는 양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바뀐 대입 입시제도에 맞춤한, 실질적인 국어 공부법에 대한 저자의 영업기밀을 모두 담은 이 책, 솔직히 나 혼자만 읽고 싶다. 















가성비로 치면 이만한 게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아직도 엄마에게 받은 최고의 유산은 ‘읽기’와 ‘쓰기’라고 생각한다. (중략) 아이에게 정확히 읽고 제대로 쓰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은 이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엄청난 무기를 선물해 주는 것과 같다.



(p.167)









적극적으로 소설을 읽으면 스스로에 대해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이점 때문에 독서를 하라고 하는거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며 경험하기 전에 자기자신을 어느 정도 되돌아볼 만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 떄문이다. 이렇게 쌓은 메타인지가 얼마나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p.173)








내가 책을 읽는 이유, 그리고 아이들이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되는 느낌이다. 이 부분은 사진 찍어 아이들에게 톡으로 전해주었다. 




막연하게 머리로만 생각하던 부분을 글로 시원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김선생님이 참 부럽다.






++




책을 깨끗하게 보는 편인데, 생각이 좀 바뀌었다.









독서할 때는 책을 더럽히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어차피 문제집이나 실용서를 제외하면 한번 읽고 나서 다시 읽을 소설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중략)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선, 대사를 보며 공감이 되는 부분 혹은 되지 안흔 부분에 밑줄 치고 자기 생각을 적어야한다. ‘머리로 생각만 하지 말고’ 바로 아래에다 ‘손으로 적어야 한다.’ 왜냐하면 생각은 그때 뿐이고 감정은 금방 휘발되기 때문이다.



(p.172)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척 공감하고 깨달은 점이 있었는데, 메모 없이 포스트 잇만 붙여뒀더니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이유가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저자는 아이들이 독후감을 쓰거나 글을 쓸때 자신의 생각을 짚어 나가기 좋은 비법으로 제시한것이다.






이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기르세요’다. 









자기 주도학습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뭘까? 모순적이게도 미리 적절한 난도로 진행해 둔 선행학습 지식이다. 듣도 보도 못한 미적분을 스스로 공부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만약 이게 가능한 아이라면 어차피 학원에 올 필요가 없다.


(중략)


핵심은,  “수박 겉핥기로라도 대략적인 진도 범위가 다 나갔을 때”를 기준점으로 잡아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거다.



(p.325)






이렇게만 하면 기준점이 뭔데?하고 넘어가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진도 범위’ 는 고1 수준이상이다. 수학으로 치면 수학 상, 수학 하, 영어로는 고3 수능영어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수준, 국어로는 고1 교육청 모의고사 어떤 시험을 쳐도 원점수 90점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수준, 이정도 선행 학습 수준이 아니면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인강을 제아무리 찾아듣는대도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할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설 익은채로 자기 주도 학습 한다고 학원 수업 다 내려놓고 중학생 떄의 그 황금시간을 ‘유튜브 감상하며 멍때리기’등으로 보내는 경우를 자주 봤다. (p.326)












공부계획 세우는 법까지 자세하게 예시로 보여준다.


상위권과 중위권의 다른 공부법까지도. 학업수준에 따른 공부법과 인터넷 강의 듣는법, 휴식과 잠자는 시간, 순공시간설계까지 내용이 진짜 찐이다. 




스케쥴러와 모의고사 분석 시트는 책 마지막장에 첨부한 양식이 있고 큐알 코드를 통해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책 왜 안읽죠?






이 책을 초등 졸업전에 읽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중학교 1학년인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이가 국어학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명쾌해졌다. 





단지 국어 공부법이 아닌 전 과목에 해당하는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의 국어 사교육의 노하우, 영업기밀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두 담겨있다.




공부법에 관한 책을 애독하는 독자로서 이책은 진짜 강추한다.(지만 역시나 나 혼자만 알고 싶다)




발췌하고 싶고 저장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책이다.






학부모 헛돈 안쓰고 아이들 헛고생 안하게 책 내 주신김민정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이글 안보실리 없지만, 개인적 친분없음)






학부모님들 이 책 꼭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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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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