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너는 내 운명。

이슬비
- 작성일
- 2010.7.19
과일 사냥꾼
- 글쓴이
- 아담 리스 골너 저/김선영 역
살림출판사
<과일사냥꾼>이라는 책의 제목에 그안에 담긴 내용이 무엇일지 몹시 궁금해졌다.
보통 사냥꾼이라는 표현은 짐승을 잡을때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과일을 식물이라 표현하기는 애매하지만 무튼 식물이라 판단하며 식물을 사냥한다?
흠... 이책, 과연 무슨내용을 담고있는것일까? 사냥꾼이라는것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상을 갈망하는 존재라 표현해봐도 괜찮을것 같은데..
과일사냥꾼,과일탐험가, 과일주의자,미식가 등...
과일에 빠져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과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을것 같은 <과일사냥꾼>은
역시나 내 기대를 어긋나게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있었다.
이야기의 앞부분부터 듣도 보지도 못했던 과일의 이름과 묘사로 호기심을 생기게 만들더니 과일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아
마치 눈앞에 그 과일을 보고있고 그맛을 느끼고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었다.
세계화의 영향인건지 이제는 마트에가면 다른나라의 과일들을 맛볼수 있다지만,
여전히 미지의 과일들이 많다는것이 놀라웠고 그것들을 맛볼수 없다는사실이 안타까울따름이었다.
기적의 열매라 불리면서 미각을 변화시켜 신음식도 달게 만드는 과일이라는 오블롱베리는 정말이지 맛보고싶었다.
이를 먹고나면 미각에 이상이 생겨 쓰거나 셔서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는 음식들도 달게느껴진다는데..
얼마전 마트에서 반짝 세일을 한다해서 덥썩 집어들었다가 실패한 오렌지를 달게먹을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니 더더욱 빨간 베리열매가 그리워졌었다.
이책을 읽고있노라면 현지에 가서 갖가지 다양한 과일들을 맛보며 휴식을 취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과즙이 풍부한 과일을 덥썩 베어무는 황홀함. 그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휴식.. 생각만해도 입안엔 침이 고이고 흐뭇해졌었다.
단순히 과일의 설명뿐만이 아닌 상식? 정보? 들도 곳곳에 찾아볼 수 있었는데 1809년 통조림의 등장으로 금속성맛이 느껴지긴해도 사시사철 과일을 먹을수 있게되었다는것도 알게되었다.
과일의 역사, 과일이 담고있는 문화적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두툼한 두께이지만 지루하지않고 흥미롭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시간.
당신은 어떠한 과일을 좋아하는가? 아니, 어떤 과일에 대해 알고싶은가?
이책을 읽고나면 과일을 보는 시각, 그리고 과일을 맛보는 자세가 달라지지않을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과일이 아닌 수입산과일들... 다양하게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과일을 만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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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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