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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염
- 작성일
- 2003.5.28
노인과 바다
- 글쓴이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
문예출판사
'노인과 바다'는 한 늙은 어부의 이야기이다. 노인은 84일 간이나 고기가 안 잡히자 혼자서 먼바다에 나간다. 햇빛에 타서 검게 그을은 얼굴, 낚싯줄에 배여 상처투성이가 된 손을 가진 노인. 노인은 바다에서 잡은 바다고기를 형제처럼, 친구처럼 여긴다. 그래서 낚싯바늘이 입속에 깊이 파고들어 아무 것도 못 먹었을 고기를 딱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노인은 고기를 죽여야 한다. 그것이 늙은 어부로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마침내 노인은 거대한 고기와의 오랜 사투 끝에 지쳐버린 고기를 죽이고 배에 비끄러맨다. 그런데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면 그것은 한 어부의 성공한 낚시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 다. 곧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가 모여들어 고기를 물어뜯어 간다. 세상의 악을 표현한 상어 떼, 이 악과 맞서 싸우는 노인은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 작살을 빼앗긴 후 몽둥이 마저 부러져 나간다. 결국 노인은 모든 것을 빼앗겨 버리고 거대한 뼈만을 가지고 항구로 돌아온다. 몹시 지친 노인은 돛대를 어깨에 매고 자신의 오두막집을 향해 언덕을 올라간다.노인과 바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나를 반성하는 기회와 많은 감동을 주었다. 노인이 고기를 잡느냐 아니면 못 잡느냐, 상어 떼에게 모두 빼앗기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노인이 어떻게 견디었으며 어떻게 싸웠느냐가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노인, 그리고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려는 노인의 모습에서 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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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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