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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
- 작성일
- 2011.1.16
비디오 아트
- 글쓴이
- 실비아 마르틴 저/안혜영 역
마로니에북스
‘비디오 아트’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백남준’을 꼽을 것이다. 나 역시 10여 년 전 대전의 한 미술관에서 백남준의 <거북선>을 보고 그 위용과 색다름에 눈을 못 떼었던 기억이 있다. 비디오가 디지털 세대인 우리에게 친숙한 매체인 것처럼, 비디오 아트는 우리 시대에 즐겨야 할 중요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고흐, 고갱 등이 매우 훌륭한 우리의 예술적 자산이지만, 비디오 아트는 현재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아갈 예술사조의 한 방향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디오 아트’라는 말을 듣고 ‘백남준의 거북선’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편협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비디오 아트>에서는 내가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것과 같이 비디오 아트의 역사와 그 특징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비디오 아트라는 분야에 큰 발자국을 남긴 예술가들과 그 작품들을 큼직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동안 접해 왔던 고전적인 작품들처럼 아름다운 모습 보다는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많아 책을 읽는 내내 괴로웠던 것은 사실이다. 오죽했으면 비디오 아트를 비디오로 접하지 않고 책으로 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을까. 간이 콩 알만 한 나에게는 호기심 해결과 동시에 공포를 안겨 주었지만, 동시대에 발전 중인 예술사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짚어 볼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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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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