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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노믹스
- 작성일
- 2004.3.4
머꼬네집에 놀러 올래
- 글쓴이
- 이만교 저
문학동네
이런 기분 뭐라고 할까. 마음에 드는 작가 하나를 발견했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반갑지 않다. 앞으로 이 사람이 쓴 소설이 나왔다고 하면 찾아 읽게 될 것이다. 숙제가 하나 생긴 셈이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찾아서 할 일이다. 하지만 꼭 할 일이다. 그래서 부담스럽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며 혹시나, 했더랬다.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를 보니 역시나, 싶다. 이만교는 힘이 있다. 어쩌면 확인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 확인의 과정 속에 나는 이미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감각...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며 떠올랐던 말이다.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에서 또한번 확인했다. IMF, 남의 일이 아니었다. 나 역시 첨단에 서있었다. 그때 나도 20년만에 소설을 한 편 썼더랬다. 연애소설이었다. 이사를 오며 일부러 버리고 온 졸작이었다. 되돌아보니 역시 잘했다. 소설을 쓰자면 이 정도는 써야 할 일이다. 이 정도 감각은 있어야 할 일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며 혹시나, 했더랬다.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를 보니 역시나, 싶다. 이만교는 힘이 있다. 어쩌면 확인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 확인의 과정 속에 나는 이미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감각...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보며 떠올랐던 말이다.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에서 또한번 확인했다. IMF, 남의 일이 아니었다. 나 역시 첨단에 서있었다. 그때 나도 20년만에 소설을 한 편 썼더랬다. 연애소설이었다. 이사를 오며 일부러 버리고 온 졸작이었다. 되돌아보니 역시 잘했다. 소설을 쓰자면 이 정도는 써야 할 일이다. 이 정도 감각은 있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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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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