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공부 합시다

seyo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4.17
마뜩하다[마뜨카다]
[형용사]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
마뜩하다[깨끗하다]의 경상도 말입니다.
예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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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행동이 마뜩하지 않다. (표제어:마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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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신 교장은 김형수의 전학 서류를 갖춰 결재를 맡으러 들어가자 몹시 마뜩지 않은 인상으로 트집을 잡았다. 출처 : 전상국, 음지의 눈 (표제어:마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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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뜩지 않던 것은 나가서 생면부지에게 느닷없이 길 물음을 당하는 일이었다. 출처 : 이문구, 산 너머 남촌 (표제어:생면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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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득이마저 어언간에 경아리가 다 된 양으로 반지빠르게 나대는 꼴은, 어정칠월 개장국에 하루 잔 막걸리 후줏국만큼이나 시금털털해서 당최 마뜩지 않을 뿐 아니라…. 출처 : 이문구, 산 너머 남촌 (표제어:후줏국)
본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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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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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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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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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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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북한어.
'마뜩잖다', '마뜩찮다' 중 어떤 것이 표준어인가요?
문의하신 단어는 ‘마뜩지 않다’의 준말이 표준어가 된 경우로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이고 있는 대로 ‘마뜩잖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 줄어들 때에는 '-하-' 앞이 무성 파열음([ㄱ], [ㄷ], [ㅂ])으로 끝나는 경우는 '-하-' 전체가 아주 줄고, 유성음(모음이나, [ㄹ], [ㄴ], [ㅇ])으로 끝나는 경우는 'ㅏ'만 줄어듭니다. ‘마뜩하다’는 ‘-하-’ 전체가 줄어드는 경우로서 ‘마뜩지 않다’가 ‘마뜩잖다’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관련 규정: '한글 맞춤법' 제4장, 제5절 준말, 제39항, 제40항.)
마뜩잖다'와 '마뜩찮다'
제가 가진 국어사전에는 '마뜩찮다'가 맞다고 나오고, 인터넷에서는 '마뜩잖다'가 맞다고 나옵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요.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거북하지 않다→거북지 않다/섭섭하지 않다→섭섭지 않다’와 같이 ‘ㄱ, ㅂ, ㅅ’ 등의 무성 자음이 앞에 올 때에는 ‘하’가 아주 줄어 거센소리로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 않-'이 한 개 음절로 줄어지는 경우는 '잖'으로 적습니다. 다시 말해 ‘마뜩하지 않다→‘마뜩지 않다→마뜩잖다’의 과정을 거쳐 ‘마뜩잖다’와 같이 적게 되는 것입니다. (관련 규정: <한글 맞춤법> 제4장 제5절 제39항, 제40항)
- ‘마뜩하다(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의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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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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