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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
- 작성일
- 2011.4.22
박희정의 마음스펙
- 글쓴이
- 박희정 저
하다
살아가는내내 애써 외면하려 해도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진실로 느끼게 된다.그 무엇을 느끼느냐는 것 역시 현실에서 배우고 습득해 간다.즉,현실은 냉혹하다는 결론을 마주하게 된다.어찌보면 나의 생각보다 더 잔인할 수도 있고 의외로 살가울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이때 20대를 위한 마음스펙 메뉴얼이란 부제에 실린 문구가 나의 흐트러진 정신줄을 하나의 가느다란 신경줄에 꽉 잡아 묶어 놓는 느낌이였다.나의 20대는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을까 아니면 그 수없는 도전을 흥미롭게 받아들였을까 혹은 그 도전조차 극복하지 못하고 쉽사리 주저않고 말았을까 하는 그때의 내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이내 사그라지고 만다.
'나는 실패를 많이 해 봤다.머리가 나쁘고 실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그만큼 도전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거침없이 말하고 있는 박희정.1년 반을 넘게 세무학 공부를 하다가 법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그것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오기까지 했다고 한다.법학을 전공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했다면 그는 단순 법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관심이 있었다.또한 '약자의 아픔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그 관련분야에 실질적인 경험치를 쌓고자 남들과 다른 많은 노력을 해 왔다.그 노력은 자원봉사를 하고 직접 자원봉사 단체를 만드는가 하면 인턴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경험해 보고 인생의 멘토들을 통해 조언을 받는 등 자신이 무엇을 하든 어떠한 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길이 아닌 길을 걸어보고자 하는 그는 남달랐던 것 같다.이 한 권의 책은 남들보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한 20대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다.힘들었던 런던 유학생활 과정에서 부딪히며 힘들때마다 도와 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도 우리는 그의 진심어린 말과 행동에서 진정성을 배울 수 있지 싶다.인간이기에 실수하기도 하고 부족한게다.그리고 서로 아끼고 끊임없이 사랑해야 할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이 말은 그저 현대인들이 자신의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어쩌면 끊임없이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인의 숙명을 표현해 낸마음인지도 모를 일이다.그는 껍데기에 불과한 스펙이 아닌 진심으로 느껴지는 그것을 '마음'으로 대변하고 있다.이는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이고 스펙의 효용성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스펙이라는 이름아래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 속에서 가능하면 큰,더 큰 꿈을 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다면 불가능이란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때로는 약해서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이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괜찮으니 다시 일어서면 되는 것이다.꿈을 꿀 수 있다면 반드시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 시키려는 사람은 많다.그러나 자기 자신을 변화 시키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박희정 그가 말한다.당신의 모든 장점이 스펙으로 인정될 수 있는 그때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이다.마치 인생은 하나의 실험인냥 그 실험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그에게 빠져드는 것 같았다.게다가 자신만이 자신의 한계를 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아직 포기하기 전까지는 희망은 존재하는 법이다.그렇기에 실패해도 다시 노력해야만 한다.그가 힘들고 많은 좌절 속에서도 자신만의 소명인 '아파 눈물 흘리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을 할 수 있기 위해 묵묵히 나아간 것처럼 자신의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바꾸고 조금 더 나은 생각을 담는다면 우리 역시 상황은 변화시킬 수 없을지 몰라도 진정 마음만은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깊은 깨달음을 던져 준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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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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