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redist
- 작성일
- 2011.4.29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글쓴이
- 로저 젤라즈니 저
열린책들
동거인이 강추하는 로저 젤라즈니. 그 중에서도 수작들을 모아 놓았다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동거인(남)이 신경숙에게 느끼는 그 답답함과 핀트가 맞지 않는 느낌을 나는 로저 젤라즈니에게 느끼는 듯 하다.
글은 잘 쓰고 웅장한 신화와 상징을 잘 배치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허세 가득한 마초의 느낌이 계속 거슬린달까? 감성이 맞지 않는달까?
뭐야, 왜 엄청난 목표물을 설정해놓고 그것을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거지? 그게 뭐 대수라고, 흥. 이런 기분이다.
그래서 표제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의 평도 간단하게 쓰자면 이렇다.
내가 씨내리라니~! 씨내리라니! 내가 씨내리라니~! 이보시오, 추장 양반, 씨내리라니, 이럴 순 없어!! (야인시대의 심영 버전)
그레이 레이디라는 엄청 높은 산을 등반하는 내용의 단편의 간단평.
낚였다니~! 낚였다니~! 산 사나이인 나의 후까시는 어쩌라고, 내가 낚였다니~!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