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리뷰

소라빛청아
- 작성일
- 2011.4.30
박희정의 마음스펙
- 글쓴이
- 박희정 저
하다
요즘 대학생들, 취업생들 '스펙'에 쌓는데 여념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다. 토익, 텝스, 토플 등의 영어점수와 다양한 동아리, 봉사활동 등 원하지 않아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점수로서 쌓고 있는 안타까운 실세이다. 정말 원해서 하는 일을 위한 거라면 뭐든지 하는건 찬성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돈을 많이 주는, 어쩌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회사, 이름난 회사에 그런 경우도 있다. 어찌됐건 요즘 많이들 변하고 있긴 하지만 '스펙'에 대해서는 여전한 것 같다.
그런 현실에 '마음 스펙'이라는 단어는 참 이중적이다. 토익이나 다른 활동의 스펙뿐만 아니라 마음도 스펙을 쌓아야한다는 말도 들리지만, 작가가 원하는 해석은 마음의 수양을 쌓아야한다고 얘기한다. 다른 스펙보다 마음의 성숙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번째 책 안의 디자인을 보고 실망했다. 레이아웃이 기본적으로 너무 넓게 잡혀서 책에 비해서 읽는데 불편했다. 그리고 책의 두께도 두껍지 않는데에 비해서 빈공간이 너무 많았다. 오죽하면 한장이상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내용도 생각보다 많이 부실하다. 기대했던 것보다 이하여서 실망했다. 나는 이 분의 에세이라던가 - 마음을 쌓기 위해서 해야할일, 아니면 하면 좋은 일,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서 듣고 싶었다. 이런 내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자기계발서에서 나올정도 밖에 없었다. 왠지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에 감사할이야기밖에 없다고 할까...? 어떤 책이든 하나라도 배울게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참 어려웠다.
이 저자가 대단하고, 자유롭고, 열정이 높은 사람인 건 알겠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거에 대한 얘기는 다른 책에서 했기 때문일까? <내 꿈에 국경은 없다>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니 말이다. 읽으면서 느낀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름없고,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있으나 정확하게 마무리는 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용도 좋고 다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즉, 동기가 되는 이야기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아쉬움만 남기도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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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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