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모노를 볼 수 있는 일본드라마 '오센'

 

 

 

안녕하십니까! 따뜻한 봄인 5월이 왔습니다. 5월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전 5월 하면 여러 축제가 생각이 나는데요. 일본의 축제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건 바로 기모노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축제기간이나 일상생활에서 기모노 혹은 유카타와 같은 일본 전통의 옷을 입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은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부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준비한 기사는 기모노, 그리고 다양하고 예쁜 기모노를 많이 볼 수 있는 일본드라마 ‘오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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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모 노                     

 

 

 출처: © encyber.com

 

 

기모노(着物, きもの)란, 일본의 전통의상을 말하며 와후쿠(和服, わふく)라고도 합니다. 기모노라는 단어의 본래 뜻은 "입는 것" (きるもの)으로, 메이지 유신을 거쳐서 서양 의복이 도입된 이후 현대에 와서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전통의상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기모노는 길고 넓은 소매가 달려있고 깃이 있는 일직선으로 된 T자 형의 겉옷으로 되어있습니다. 옷단은 발목까지 내려가며, 항상 왼쪽 부분이 오른쪽 부분을 여미도록 입어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입는 전통적인 기모노는 후리소데라고 부르고, 후리소데는 소매가 길고 매우 넓으며 자수나 염색을 이용한 화려한 무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기모노에 대한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리틀제이 기자단1기 분의 기모노 기사를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

 

기모노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클릭 ☞

http://blog.naver.com/japansisa/110102138282

 

 

 

 

 

                      드라마 오센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 기모노들을 잔뜩 볼 수 있는 일본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2008년 4월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오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너무 유명한 아오이 유우가 주연을 맡아서 많이들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오이 유우가 가진 매력이 기모노를 만나서 더 빛이 발했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센은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일본 전통 요정의 여주인 ‘오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각 회마다 각각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단편 드라마라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회 등장하는 다양한 색감의 기모노들은 보기만 해도 정말 ‘아~ 이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제목인 ‘오센’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인 아오이 유우의 이름인데요. 어린 나이에 오랜 역사를 지닌 요정 잇쇼우안의 여주인으로, 요리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듬뿍 가진 인물입니다. 또한, 매 회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술을 너무 좋아하는 여주인공인데요. 드라마 ‘호타루의 빛’의 호타루가 맥주를 좋아하는 것만큼 술에 대한 애정이 많이 갖고 있고 모든 음식을 참 맛있게 잘 먹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치 히로키가 연기한 욧짱. 오센의 시작은 욧짱이 잇쇼우안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요리에 대한 열정, 전통 요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나 변화하는 시대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활발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진핀도우상! 오센과는 깊은 연을 맺고 있는 이웃인데요. 오센이 곤란할 때 도움을 주기도하고,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는 어쩌면 철 없는 아빠 느낌을 주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센과 마찬가지로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마시는 장면엔 항상 등장한다것!

잇쇼우안엔 그 곳을 함께 이끌어가는 3명의 주방장과 4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화마다 스토리가 달라져 나오는 배우들도 자주 바뀌는데요.^^ 이번 화엔 누가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전, 오센짱이 우연히 선을 보게 되고 선을 본 상대에게 마음이 가게 되면서 진짜 사람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잇쇼우안의 여주인으로 남게되는 6화의 에피소드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에피소드보단 6화 속의 오센의 기모노와 헤어스타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가장 애착이 가는 스토리였습니다.
또한 맞선 남으로 나오는 고이즈미 코타로가 제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중 한 사람이어서 더욱 마음이 간 스토리인데요.  특히, 유행어처럼 계속 하던 ‘핫키리 이이마쇼우’ (はっきり言いましょう) 는 계속 듣다 보면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되는 걸 깨닫게 됩니다. 다른 화보단, 사랑에 빠진 여자를 나타내기 위해서 인지 오센의 기모노의 색이 더 화려하고 헤어스타일도 색달라서 보는 재미가 두배 였던 회였습니다.  

 

 

 

 

 

 

드라마 속 이야기의 주요 공간인 바로 요정 ‘잇쇼우안’ 입니다. 아오이 유우는 물론 여러 조연배우들도 다양한 일본의상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일본 의상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분명 오센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모노 뿐만 아니라 기모노에 따라 변화하는 아오이 유우의 머리스타일 또한 눈에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다양한 머리 스타일은 기모노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대체로 머리 전체를 깔끔하게 올려 묶는 올림머리가 많았지만 긴 머리를 늘어트리거나 한쪽으로 쏠려 묶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함으로써, 기모노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노랑색부터 빨간, 파란, 회색, 그리고 검정까지 정말 여러 가지 색상의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많은 기모노의 스타일을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진짜 저 기모노는 한번 입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 게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요.ㅠ.ㅠ 또한, 전통요정을 배경으로 한 만큼 일본의 다양한 요리들을 함께 접할 수 있고 경어사용이 많아 일본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어준 드라마였습니다. 
 
일본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은 꼭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 드라마였는데요. 아오이 유우의 매력에 한 번, 기모노 매력에 두 번, 맛있는 요리에 세 번 빠질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화려한 색감의 기모노들을 언젠가 꼭 입어보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더불어, 우리 한복도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한복과 비교해보면서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살펴보는 것도 드라마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따뜻한 5월, 여러 축제를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재밌는 일드 한 편 감상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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