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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
- 작성일
- 2011.6.28
첫사랑증후군
- 글쓴이
- 양서현 저
파란 (파란미디어)
양서현 장편소설『첫사랑 증후군』. 영화 시나리오를 써온 작가 양서현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스무 살, 지독한 첫사랑에 빠졌지만 배신당한 후 ‘첫사랑증후군’을 알고 있는 주인공 신소윤, 그녀가 스물아홉에 직장을 버리고 만난 두 번째 사랑 이민환, 다시 돌아와 소윤을 이리저리 흔들어놓는 소윤의 첫사랑 조윤재의 달콤하고도 알싸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세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지금껏 ‘충동’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무료한 일상을 지내온 패션 디자이너 신소윤. 서른을 눈앞에 두 어느 날,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아홉 달 시한부로 빌린다. 아파트 계약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넘어질 뻔한 소윤을 한 남자가 잡아주는데, 하필 잡은 곳은 그녀의 가슴. 경찰서 지구대까지 가서야 밝혀진 그 남자의 정체는 유방외과 전문의 이민환이다. 졸지에 치한으로 몰린 그는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며 소윤에게 병원행을 권유하는데….
우연히 만난 그것도 가슴을 만진 한 남자가 그것도 유방외과 전문의다 처음에는 치한으로 몰려 경찰서 지구대까지 가다가 다시 시한부로 빌린 한 아파트에 같이 살게 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소윤과 민환의 우연같지 않은 우연이 계속된다 소윤은 첫사랑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윤재라는 남자에...그리고 어느덧 민환과 깊은 사이가 되고 사귀게 된다 그리고 친구 은하는 두사람이 잘 어울린다며 당장 결혼하라고 한다
소윤과 민환 그리고 첫사랑 윤재 두사람 사이에서 뭔가 보이지 않는 갈등이 생기고 소윤은 민환을 사랑하고 있음을 뒤늦게서야 알게 된다 지독한 첫사랑 증후군을 앓고 난 후 한쪽의 손을 잡아야 할때 소윤은 첫사랑이 아닌 민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사랑을 알았을 것이다
민환같은 남자는 아마 현실에는 없을 것이다 이 드라마와도 같은 소설이기에 가능했기에 이런 남자가 있다 그리고 이런 남자를 만날 확률은 로또 당첨보다 더 희박하다는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준 선배언니의 말이 없었으면 이 책을 읽고 환상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꽤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다 뒷부분에서 좀 통속적인게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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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