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라 역사 속 정보 활동을 펼쳐 보이는 제1전시실. 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 ‘안보전시관’이 3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새롭게 단장,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새로 마련된 시설들은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두드러진 사이버 테러와 산업 안보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 안전센터’ ‘인터렉티브(양방향) 영상게임’ ‘세계 정보 기관 소개’ 등 초등학생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으로 꾸몄다. 국가정보원의 임무와 기능을 게임 형식으로 알려주고 테러 사건에 쓰인 폭발물 모형, 산업 스파이 적발 사례 등도 보여준다. 역사 속의 정보전과 실제 스파이들이 사용했던 무기 등도 전시됐다.

관람은 10명 이상 단체가 사전 예약해야 가능하다. 입장료는 없다. 예약하면 양재ㆍ잠실 등 인근 전철역에서 전시관까지 버스를 무료 운행하며 기념품도 선물한다(☎ 02-3461-6613). 서울 서초동 내곡동 안보전시관은 성인은 물론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나라의 안전과 정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 공간. 지난 1999년 문을 연 이후 지난 연말까지 12만 명이 방문, 안보 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