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국소설
같이봅시다
- 작성일
- 2011.12.13
첫사랑증후군
- 글쓴이
- 양서현 저
파란 (파란미디어)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가 첨으로 쓴 소설이란다....
<첫사랑 증후군>이란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읽게 됐다....
신소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 혼자가 됐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류 대학을 졸업...
전공을 살려 일류 의류 브랜드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출발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서른을 앞 둔 스물아홉 살....현재...소윤은 고민하고 있다...
'자유인이고 싶다...모든 것을 잊고 떠나고 싶은 자유인이고 싶다...'
쉼없이 살아온 삶에 지친 것일까? 회의가 느껴지는 것일까??
벌어둔게 없지만....그렇게 소윤은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둔다...
그리고 우연찮게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이민환.
이민환
아픈 첫사랑의 기억으로 현재까지 내면을 닫아버린 남자다...
직업은 의사로 고급 오피스텔에 있는 듯 없는 듯 혼자 조용히 살고 있다....
신소윤 & 이민환....이 두 주인공외 세 명의 조연이 등장한다...
신소윤의 베프 은하...
만년 공무원 준비생인 은하는 소윤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가족과 같은 친구다....
엄마처럼 때론 언니처럼 소윤의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고 있다....
신소윤의 첫사랑 윤재...
고등학교 시절 영화감상 동아리에서 만나 친하게 지냈던 친구...
졸업하고 연락이 끊겨 못봤었는데 10년이 지난 현재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보고 싶었는데...
다시 사랑을 하게 되면 윤재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맘속에 담아 둔 남자다...
현재 시나리오 작가....
신소윤의 두 번째 사랑 현수...
대학 때 만나 캠퍼스 커플로 유명하게 사귀었던 남자...
삼 년을 하루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다녔었는데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하고 떠나버린 남자....
그리고 일년 뒤 매년 소윤이 생일 때 마다 선물을 보내며 다시 사귀자고 구원하는 남자...
현재 잘 나가는 사진작가...
이렇게 다시 사랑은 시작되는데....
맘에 둔 첫사랑 윤재는 미래를 약속할 수 없는 상태.
다신 안보겠다고 결심한 현수는 용서해달라며 낮은 자세로 해바라기처럼 소윤만을 바라보는 상태.
첫사랑의 아픔으로 다시는 사랑을 못할 것 같던 민환은 소윤과 아웅다웅 하면서 조금씩 극복해가는 상태.
자...과연 소윤의 선택은??
음...로맨스 소설이지만 지금까지 주로 읽어왔던 밝고 따뜻한 느낌의 로맨스 소설은 아니다...
10~20대 보다는 그 이상의 연령대가 더 공감할 수 있는 느낌...
약간 무겁다고 해야하나....
그렇다보니 읽으면서 실실~쪼개는 것 보다는 이마에 갈매기를 그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증후군...과연 그들은 극복할 수 있을까??
처녀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다...
시나리오를 써서 그런가 문장이나 문체, 구성...다 좋다...
그러나 이 실력을 십분 발휘...좀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을 쓰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해피엔딩이지만 구름 잔뜩 낀 하늘처럼 사람 마음을 촥~~가라앉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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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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