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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 작성일
- 2012.3.8
한비자
- 글쓴이
- 한비자 저
글항아리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가 도화선이 돼 지금 대한민국은 너나 할 것 없이 법 때문에 난리다.
공정성을 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한비자>다.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소국을 통일하고 제일 먼저 도량형과 문자를 통일한다. 그리고 하나의 강력한 왕권 국가를 완성하기 위해 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고자 했다. 그리고 법가를 설파한 한비를 가까이 둔다. 언제나 원리원칙으로 세상을 가르고 법으로서 세상을 다스리고자 했던 한비의 강직한 이론이 진시황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진시황은 한비를 역적으로 몰아간다. 예외를 두지 않는 한비의 법가를 따르기엔 진시황 자신의 사욕이 너무나 컸던 이유였다.
어렸을 때 쉽게 풀이된 한비자를 읽으면서 나는 '법'보다는 '법'이라는 원칙이 늘 잊지 않고 생각해야 하는 인간이라는 화두에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는 한비자라 이번에는 천천히 그 뜻을 새기며 읽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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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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