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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83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4.21
봄을 닮은 영화 , 이와이 슌지의 ‘4월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이기자 최보미입니다. 4월은 벌써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꽃샘추위 때문에 봄기운을 좀처럼 느끼기 힘듭니다. 그런 여러분께 4월의 분위기와 딱 맞는 영화를 한 편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영화 ‘러브레터’의 감독인 이와이 슌지가 만든 ‘4월 이야기’라는 영화입니다. 4월은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새학기의 시작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 출발의 계절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영화에 전반적으로 짖게 깔려 있으며 잔잔한 영상미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4월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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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의 감독, ‘이와이 슌지’는?
이와이 슌지는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처음에는 소설가가 되고 싶어한 이와이 슌지는,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요코하마 국립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는 영화계열사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며 TV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제작을 통하여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TV 드라마〈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1994년에 일본 감독 연맹으로부터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재편집 후 극장에서 상영될 정도였습니다. 1995년, 이와이 슌지의 첫 장편 영화인 <러브레터>는 크게 성공하며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를 통해 인지도를 또 한번 높아지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등의 잔잔한 작품들을 통해 이와이 슌지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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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의 필로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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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4월 이야기의 등장인물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4월이야기는 잔잔한 내용인만큼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여주인공인 우즈키를 중심으로 우즈키의 중심인물들과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감정을 통해 아름답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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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우즈키는 이제 무사시노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홋카이도에서 상경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른 학교도 아닌 무사시노 대학교로 입학하게 된 이유는 바로 고등학교 때 짝사랑하던 선배, 야마자키 선배가 무사시노 대학교로 진학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야마자키 선배에 대해 남다른 짝사랑을 해왔던 우즈키는 야마자키 선배가 무사시노 대학교로 갔다는 이후로 대학 무사시노, 책 무사시노, 들판 무사시노를 보며 이제는 떠난 야마자키 선배에 대한 생각을 그로 인해 느껴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무사시노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우즈키는 도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처음 사귄 독특한 친구 사에코로 인해 낚시 동아리에 가입도 하게 되며 새로 이사 온 집의 이웃집에 사는 여자와도 기묘한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래도 그런 그녀의 마음 속 깊이 있는 것은 바로 야마자키 선배입니다.
야마자키 선배가 무사시노 서점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찾아간 우즈키. 카운터에서 일을 하고 있던 야마자키 선배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어렴풋이 우즈키에 대한 기억을 합니다. 사소한 기억이지만 우즈키에게 있어서는 이처럼 행복할 수가 없어 풋풋한 모습으로 기뻐하는 우즈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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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4월 이야기는 엄청난 반전이나 갈등이 있는 자극적인 스토리에 중점을 두는 영화는 아닙니다. 앞서 이와이 슌지에 대해 소개했듯이 이와이 슌지가 미술학과를 나온 영향일까요? 이 영화는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와 색의 디테일, 흐드러진 벚꽃 잎의 풍경과 시원한 들판의 풍경, 섬세한 카메라 기법 등 영상미가 무척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의 여주인공 ‘마츠 다카코’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 영상을 찍은 듯이 찍은 이 영화는 마츠 다카코를 위한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여주인공에 대한 장면도 하나하나가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일본적인 요소가 강한 영화였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정서에 있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합니다. 특히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될 당시에 영화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의 작품이라고 크게 선전을 했고, 이를 보고 실망한 관객들도 없잖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4월 이야기는 뚜렷한 기승전결의 구도는 아니지만 이 영화를 사로잡는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지금을 나타내고 있는 장면 하나하나의 영상을 음미하며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 작품입니다. 그럼 이제 4월이야기를 보며 가슴 짠하게 만드는 매력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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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시작, 풋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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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소소한 재미 Point~!
① 우즈키(卯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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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마츠 다카코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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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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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잃어버린 시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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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빨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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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처음부터 잔잔하게 시작하여 끝까지 잔잔하게 끝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면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잘 들여다 보세요. 4월에 흐드러지는 벚꽃잎, 따스한 봄햇살,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겨울이였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4월의 봄내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지만 다가오는 봄내음을 영화를 통해서라도 미리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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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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