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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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본드라마나 요리 드라마를 좋아한다.

 


일드의 잔잔한 일상을 보여주는 느낌이나 대사가 좋고, 일본고유의 아기자기함이나 인테리어를 보는 것도 즐겁다.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는 결혼한 지 8년 된 부부가 주인공이다.


부인은 만화를 그리는 작가인데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다. 남편은 회사에서 일하며 항상 부인의 도식락을 챙겨주는 자상한 남자 그리고 그들은 이구아나를 집에서 키운다.


 


부인은 남편을 '츠레'라고 부르는데 어느날 남편 츠레가 우울증에 걸리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처음엔 그저 몸이 아픈걸로만 알았는데 병원에서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남편. 식욕도 잃어버리고 회사에서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은 알게 된 부인은 츠레에게 회사를 그만두고 쉬기를 권유하고 ..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두가지 있었는데


1. 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기전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전철안, 부인은 남편이 마지막 출근이니 이제 전철 탈 일이 한동안 없을 것이라며 함께 아침에 전철을 타기로 한다.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 전철안에서 남편과 마주보고 있던 부인은 "당신이 이렇게 힘들게 아침마다  몇년을 쉴새 없이 출근을 했냐며, 남편의 힘들었음을 알아준다. 츠레는 그만 그 자리에서 소리내어 크게 울어버린다. 부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엉엉 소리내어 울어버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2. 입맛도 없고 미각도 잃어버려 식사도 계속 제대로 하지 못하는 츠레를 위해 부인은 이것저것 요리를 내는데, 어느날 낫또를 아침식사에 올린다. 낫또를 본 츠레는 눈이 반짝 하며 "이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며 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한다. 부인은 낫또를 좋아했냐며 물어보는데 츠레가 하는 말이 "응 .. 근데 당신이 좋아하지 않아서... 한번도 식탁에 올리지 않았어" 그말을 듣는 순간 부인을 얼마나 사랑하면 이제껏 그랬을까 하는 마음에 감동이었다.


 


 


 


 



 


 


부인이 만화가라서 이런 저런 공책에 그린 만화컷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도 볼만한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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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댓글 2

  1. 대표사진

    쟈파

    작성일
    2012. 6. 19.

  2. 대표사진

    라라

    작성일
    2012. 6. 20.

    @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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