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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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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천지창조의 넷째 날 창조된 별들을 보며 별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보다도, 모든 동물보다도 먼저 셋째 날 창조된 식물을 보며,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이렇게 살아달라고 하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3)
저는 '하나님께서 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식물을 동물과 인간들보다 먼저 만드셨을까?'하고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동물들에게 열매 맺는 나무와 푸른 풀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주셨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아직 먹을 식물이 없을 때에 육식을 허락하시기는 하셨지만, 천지창조 당시에는 식물을 먹고 살라고 주셨던 것은 왜일까하고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이 식물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시편 1편에는 복있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하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식물은 자기가 거기 있고 싶어 거기에 심기워진 것도 아니고 옮겨 달라고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복받은 나무라면 시냇가에 심기워지면 감사하겠지만, 자기가 심기워진 곳이 사막이든 바위틈이든, 깍아지른 절벽이든 자기가 심기워진 곳에서 살아가기위해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리고 물을 찾아 사막에서는 수십미터까지 뿌리를 뻗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런 불평도 없이 말입니다. 그 나무는 뿌리를 뻗어 물을 찾습니다. 성경에서는 물을 말씀으로 많이 비유한다지요? 그렇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인 것입니다. 나무가 그렇게 물을 사모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자가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가 참 복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도 나무처럼 내가 어디에 어떤 환경에 있든지 아무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며 날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복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하늘향해 두팔벌린 나무들처럼
아이들 동요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늘향해 두팔벌린 나무들처럼' 그렇습니다. 나무는 가지들을 모두 하늘만 향해 있습니다. 마치 아이가 아빠에게 무엇을 달라고 손을 뻗고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나무는 먹이를 얻기 위해 어디로 갈 수도없고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나무는 하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태양의 따사로운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고 때를 따라 내리는 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늦은 비와 이른 비의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은총만을 기대하며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나무처럼 다른 어디에서도 내가 살 길이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두 손을 뻗어 그 은혜만을 간구하는 모습으로 살고싶습니다. 인간이 참 자유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길은 거기에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살아갈 수 있음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의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없고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아는 것 같습니다. 나무는 가진 모든 것을 동물들과 인간들에게 줍니다. 모두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아름다운 동화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나무는 무성한 가지와 나뭇잎으로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쉼터가 되어주고 그네 타며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되어줍니다. 가을이면 많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거두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느낍니다. 나무는 모두 내어줍니다. 또 소년이 집을 짓고자 할때 나무는 가지를 잘라다가 집을 짓도록 합니다. 또 여행을 하기위해 배가 필요하다고 하는 그에게 그 나무는 기둥을 잘라 배를 만들도록 내어줍니다. 결국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늙어서 지친모습으로 온 그에게 나무는 잘린 그루터기에 않아 쉬라고 권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줍니다. 그는 그때마다 떠났지만 그저 그와 함께 있고 싶어서 끊임없이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그 이야기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든 간에 나무는 풍성히 세상에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삶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으로 세상에 생명을 주고 풍성히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겨울나무
그렇다면 나무는 시련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있을까요? 나무는 겨울이오면 모든 열매도 내어주고 가지마다 달려있던 무성한 잎도 울긋불긋 물들였던 잎새들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어떻게 보면 마치 죽어버린 것같은 처량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겨울의 매서운 북풍을 맞으며 몰아치는 눈보라도 그대로 서서 맞으면서 말입니다. 나무는 그렇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무말 없이 견딥니다. 하지만 마치 죽은 것 같고 전혀 희망이 없어 보이는 그 나무이지만 나무는 그 속에서 봄을 준비합니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면 피워낼 새잎과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따스한 봄이 오면,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면 어김없이 잎눈과 꽃눈을 틔우고 새싹을 내고 꽃을 피웁니다. 또다시 풍성한 가을을 위해 새 생명을 준비합니다. 나의 삶도 어떤 환경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우리에게 향하신 위대한 계획을 꿈꾸며 준비해나가는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앞에 드릴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며 그것을 위해 준비하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 한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김정란 시인의 '나는 지금 사랑을 말하고 있다'라는 시집에 있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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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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