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의 디저트문화

(출처 : Baidu)

 중국 각 지방별로 다양한 음식들 처럼 디저트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역사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왕조가 구축될 때마다 더 새로운 음식이나 풍습이 나온 결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대부분의 중국요리는 뜨겁습니다. 이는 중국 요리의 80%가 뜨거운 탕에 데치고, 기름에 볶는 방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한여름에 식당에 가더라도 뜨거운 차가 나오는 정도입니다. 디저트 역시 뜨거운 차, 튀긴 과자, 탕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디저트들의 공통점은 바로 포만감을 더해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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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중국인의 디저트 선호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커피에 대한 인식의 변화인데요. 예전에 커피는 중국인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차' 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의 대도시에 유명커피전문점이 하나 둘씩 생기고, 다양한 매체에서 소재가 다루어지고 자연스럽게 커피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커피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수많은 커피전문점이 분포해있고 많은 중국인들이 디저트로 커피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2. 중국인이 즐겨먹는 디저트

 디저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실제로 몇몇 중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디저트에 대한 인식이 저희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디저트에 대한 인식이 식후에 먹는 간단한 음식이었다면, 중국인들은 조금 더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디저트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해보아도 조금 무게감이 있는 디저트 종류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디저트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전통적으로 유명한 것부터, 현대로 넘어오면서 사랑 받고 있는 디저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튀긴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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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중국의 전통 과자인 샤치마(沙琪玛)입니다. 만주족이 즐겨먹던 전통식품인데, 튀겨낸 국수에 설탕을 묻혀 네모나게 만들어 먹은 과자라고 합니다. 달콤한 과자의 맛에 쉽게 중독된다고 하는데, 맛있다고 그냥 먹었다가는 높은 칼로리로 인해 늘어나는 살을 감당할 수 없겠죠?!

② 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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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과자는 주로 팥이 들어가 있는 찐빵이나 떡이 대부분입니다.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과자의 달콤함과 쫀득쫀득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팥이 들어간 과자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달지 않은 따뜻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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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인 정빙(蒸餠)입니다. 이것은 멥쌀로 밥을 지어 반죽하여 만든 떡으로, BC 3세기 때부터 전해져 온, 아주 역사가 오래된 음식입니다. 나중에는 이것이 만터우(饅頭)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③ 구운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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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친숙한 과자인 월병(月饼)입니다.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고 팥소와 말린 과일을 넣어 구운 과자로, 중국 남송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과자입니다. 중추절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 나서 이것을 많은 친척,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월병이 있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④ 과일탕

 중국의 여러 종류의 탕 중에 디저트로 사랑 받고 있는 과일탕입니다. 위의 사진은 차례대로 바나나탕(香蕉汤)과 사과탕(苹果汤)인데요. 별미로 즐기기에 제격인 음식입니다.

⑥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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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맛볼 수 있는데, 그 중 심천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먹어보기가 힘든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식으로 즐겨먹고 있습니다.

⑦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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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는 많은 젊은층이 디저트로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심천만 하더라도 수 많은 디저트카페가 있으며, 케이크 혹은 베이커리류의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⑧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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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선호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커피입니다. 이미 중국에 스타벅스나 기타 커피전문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차이점이 있다면,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중국인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지화 전략에 맞춘 커피전문점은,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보다 라떼를 먼저 위치시켜놓는다고 합니다.

3. 심천대학교 주변 디저트 맛집

 지금까지 중국인이 즐겨먹는 디저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심천에는 어떤 유명한 디저트 맛집이 있을까요? 심천대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Gongcha

 대만 버블티 브랜드인 공차(GongCha)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개씩 생기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버블티의 맛이 유명해서 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버블티 뿐만 아니라 우롱차, 다른 과일음료도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데요. 밥을 먹고나서 먹기엔 음료의 양이 좀 많은 편입니다.

② Taoke

 중국 지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체인점인 Taoke입니다. 저의 커피사랑을 잠재워준 곳이기도 한데요. 바나나, 망고, 수박 등의 생과일주스와 버블티를 우리나라 돈으로 천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착한 가격에 맛까지 있어서, 일주일에 거의 네 번 이상은 꼭 방문하는 곳입니다.

③ 春天の盒子

 이곳은 심천대학교 서문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春天の盒子라는 카페입니다. 이곳에는 음료, 베이커리류, 식사류 등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DIY제품도 판매해서 소소한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카페분위기도 아늑하고 아기자기해서 많은 학생들이 디저트를 먹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④ Café D Street

 Café D Street는 심천대학교 서문을 통과해서 육교를 건너면 바로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이곳은 한국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카페분위기나 메뉴 모두 한국스타일입니다. 한국의 디저트나 카페가 그리어질 때면 항상 찾아가는 곳인데,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항상 손님이 많습니다. 팥빙수의 팥까지 직접 삶아서 만든다고 하니, 정말 많은 곳에서 세심한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