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terature

나랑
- 작성일
- 2013.3.10
위대한 개츠비
- 글쓴이
- F. 스콧 피츠제럴드 저
민음사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이 유쾌한 피츠제럴드 부부를 만나는 장면이 생각난다. 나는 영화를 볼 당시에는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었는데, 그 영화에서는 유명한 작가들을 만나는 설정이라 검색을 하고선 놀랐다. 제목은 알고 있던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였던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굳어졌다.
사실 이책을 읽기전 많은 리뷰를 읽었었다. 그만큼 관심은 있었지만 책을 손에 끝까지 들고있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한번 읽으니까 내 머리에 잘 정리하고 싶어 두번이나 읽게 된다.
다 읽고 느낀것은 작가가 이소설을 아주 치밀하게 구성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갑자기 어떤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개츠비가 그토록 보고싶은 데이지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화자인 닉을 초대하는 과정도 그렇다. 데이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자신을 포장하는 모습과 그녀와 헤어지고 다시 그녀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과정도 치밀하게 그려진다. 개츠비가 생각하듯 모든 시나리오가 그의 의도대로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는 과오에 빠져있다. 마지막 장에서의 계획표와 결심을 보면 그가 어떠한 인물인지를 잘 알 수있는 단면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은 한개인이 계획한대로 되지는 않는다. 개츠비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의 책을 읽은 독자들 중에는 개츠비의 서재를 부러워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감각적인 묘사와 색감을 잘 표현했던 작가를 높이 평가하는 이도 있었다. 이것은 그의 소설의 구성이 잘 되어있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6
- 작성일
- 2023.04.26
댓글 6
- 작성일
- 2013. 3. 10.
@Raphael
- 작성일
- 2013. 3. 10.
- 작성일
- 2013. 3. 10.
@Raphael
- 작성일
- 2013. 3. 10.
- 작성일
- 2013. 3. 11.
@꽃들에게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