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부동산 책들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주로 거론되는 책들은 경매나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법이나 원룸을 지어서 투자하는 법들을 다루는 것 같다. 하지만 원룸투자에 있어서 집을 얻는 방법만큼 중요한 것이 구한 원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원룸의 관리방법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고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상당히 기초적인 부분부터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임대사업이 왜 매력적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투자대상을 고를 때 어떠한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 주택임대사업 관련 세금제도 안내, 수익률 분석하는 방법, 임대를 하는 방법 등 원룸투자에 관련된 A부터 Z까지를 다루고 있기에, 원룸투자를 고려하는 초보 투자자에게 매우 유익한 기본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다양한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원룸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세입자를 상대하는 방법, 원룸유지보수와 관련한 방법, 원룸 안 가구나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방법, 청소하는 법 까지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실제 관리 사례를 사진으로 같이 제공함으로 단순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적용된 사례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독자들이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이 책 내용 중 일부는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임대주택관리회사 서비스의 내용을 소개하고, 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기본적인 부동산 계약, 투자 등에 대해 개념이 부족한 초보투자자

- 원룸 내부 구성 및 관리 관련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투자자

- 원룸 임대관리회사 서비스에 대해 알고자 하는 투자자

 

마치며

 

원룸투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고려해볼 수 있는 매우 유력한 투자수단이다. 일반적인 금융상품 투자와는 다르게 실물을 보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하지만 공실의 위험이 있고, 세입자와 시설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등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에 꾸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원룸투자는 분명 우리가 고려해보아야 할 투자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