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ungo96
  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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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글쓴이
레프 톨스토이 저
작가정신
평균
별점9.5 (4)
byungo96

판사로서 권위와 부, 명예와 상류층에 어울리는 위선을 지니고 있었던 이반일리치의 갑작스런 병세악화와 죽음을 맞이하며 겪는 그와 가족, 주위 사람간의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부유하게 탄탄한 의 길을 걸었던 이반일리치가 병을 얻은 후 죽음을 맞는 순간 타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가 판사 재직 당시에는
의 위치였다상대의 사정이 어떠하든 판결문은 그저 업무처리의 하나였고, 직장에서나 사회에선 유지 대접을 받았다그러나, 그가 갑작스런 병
때문에 환자로 병원을 방문했을 땐 그의 병은 단지 의사에겐 업무처리의 하나로 취급된다자신은 병 때문에 고통을 받지만 의사입장에선 밝혀내야할 하나의 병명에 불과하다법정에선 의 위치였지만 병원에선 의사가 이고, 자신은 로서 심드렁하게
취급받는다



 



남양유업 폭언의 당사자인
영업사원도 대리점에겐 이었을진 몰라도 어디에선간 그도
의 위치가 된다우린 어디선가 이지만, 어디선가 이 된다
나의 현재 위치는 누구가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의 다른 작품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선 하늘에서 떨어진 미카엘 천사가
하나님이 제시한 숙제 세가지를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의 마음속엔 사랑이 있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 언제 죽을지 알수 없는 죽음이며,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모든 사람은 자신을 돌봄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는다



 



의 입장이 자신을 돌보는 것이라면, 자신이
주위의 도움으로 살아왔음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톨스토이 인생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충만하듯 개인적으론 장편보단 그의 짤막한 단편을 좋아한다읽을때마다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그는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사유재산을 비난했다오랜 방황후, 55세에 신앙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종교인 기독교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고 고백한다그의 작품-특히 단편소설-은 언제나 내적통찰을 준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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