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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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빠 학교
글쓴이
권오진 저/권규리 그림
행복한미래
평균
별점9.2 (18)
꼬마별

초등생 두명을 키우면서 바쁜 아빠는 참 반갑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이들은 이제 방학이라 학교를 가지 않으니 학원을 다녀오는 일 외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할수 있다


작은 아이는 피아노 학원외에 아무데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한가로이 책을 읽든 게임을 하든


자유롭게 지내다 점심을 먹고 피아노 학원을 다녀온다음 바로 학교 도서실에 갔다가 한시간정도 책을 읽고 집에 돌아오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큰 아이는 방학이지만 학교를 안가는 대신 태권도 겨루기 선수라 아침 8시 반에 가서 12시까지 운동을 하고 온다.


돌아오면 씻고 점심을 먹은 다음 좀 쉬고나서 학교 도서실에 가 한시간정도 책을 읽거나 자유롭게 있다 집에 돌아온다


일주일에 세번은 그 시간이후 영어학원을 가고 저녁먹고는 100% 겨루기 훈련을 하러 태권도학원에 간다


어쩌면 일정은 몇개 안되지만 참 바쁘고 피곤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안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이제 반년정도 지나면 중학생이 될것이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그만둘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맡기고 있다


이러다보니 아빠는 일주일내내 일하고 저녁에도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다 시간이 날때는 본인의 취미인 산악자전거를 타러 가곤 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별로 없다


아침에 밥먹을때와 나갈때 한번씩 안아주는 것, 저녁에 돌아와 자기전에 같이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딩굴거리며 같이 노는것 외에는 같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


어쩌다 한번 큰 아이만 데리고 산에 가거나 자전거를 타러 갈때도 있고 목욕탕을 같이 가기도 한다


몇번 안되고 시간으로 따져도 크지 않지만 큰 아이는 그런 시간들이 참 좋다고 느끼는 것 같다 겨울이면 목욕탕 가자고 졸라대기도 한다


 


저자는 좋은 아빠와 멋진 아빠를 만드는 건 크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짧은 시간을 함께 해도 같이 몸으로 놀아주고 아이가 원하는 게 있다면 들어줄수 있는 한계안에서 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엄마 입장에서 아빠는 집안일을 나눠하고 아이와 오랜 시간을 같이 하는 것보다 좀더 살갑게 잠깐이라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몸으로 놀아주거나 아이의 나이에서 할수 있는 놀이들을 한두가지만 해주더라도 참 좋다는 것이다


부모는 다 똑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있고 아빠가 해줄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좀더 세밀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세세한 것을 해줄수 있지만 아빠는 아이가 원하는 운동을 같이 한다거나 바깥 활동을 해주는 것이 태생적으로 잘 맞는 다는 이야기다


 


이런걸 이렇게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 어쩌면 늦었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사춘기가 시작될 시기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 좋은 의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은 아이가 커가면서 나이에 맞는 대응법이 따로 존재한다


어릴때는 아이가 원하면 되도록 같이 몸으로 놀아주고 안아주고  봐주는 것이 좋고 사춘기가 된 아이에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그걸 위주로 해줄수 있는 부분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학원을 제대로 다 보내자는 것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걸 잘 들어주고 해줄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바쁘다고 해서 대충 아이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말고 해줄수 있는 것만 해주고 큰 일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이의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은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는 법이 가득한 양육서들 틈에서 눈에 띄게 다가오는 책이다


거창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하고 어떻게 해주었는지를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부분도 많을거라 생각하며 책속내용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들을 적어보았다.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고 진실되게 대답하라


뜸들이기란 뇌관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다


아이의 요구는 들어주지만 집에서의 의무는 실천해야 한다


아이의 성취감을 만들어주는 필요성을 느끼게 하라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은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


 


너무 잘하려고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조금씩 같이 하는 것이 아이와의 관계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이를 대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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