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 기르면서 엄마는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자랄까?' 등등

 

이 책은 아이의 건강에 대한 책이면서, 육아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기본 정보와 조언을 해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좀 더 현명한 육아 지침도 알려줍니다.

 

Chapter1  성장 환경이 영향 -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건강한 환경을 만들자(선천성 vs 후천성)

Chapter2  두뇌와 감각 -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뇌의발달)

Chapter3  좋은 생활 습관 -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Chapter4  식사와 영양 - 지금의 영양 습관이 평생 건강을 책임진다

Chapter5  소화의 과정 -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Chapter6  감염과 면역 - 아이를 괴롭히는 작은 침입자를 물리쳐라

Chapter7  알레르기와 천식 - 면역계가 약해졌을 때 생기는 질병을 알아보자

Chapter8  건강과 피부 - 피부를 보면 몸속 건강까지 알 수 있다

Chapter9  사고의 예방 - 아이를 위협하는 주변 환경을 정비하자

Chapter10 병원사용설명서 - 어떤 병원을 선택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Chapter11 부모를 위한 조언 - 슈퍼 식스 원칙으로 아이를 지켜라

 

 

 

 

 

아이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의학적인 용어나 설명은 불가피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들어봤다고 해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는 부분,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으로 다시 쉽게 설명, 부가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또한 토막상식이라 해서 육아과정에서 알아야 할 팁,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실어놓았습니다.

육아전반에 관한 다양한 상식들이 담겨져 있다고 말하는 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 부분만 전체적으로 쭈~욱 훝어봐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책 속에는 다양한 사진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이를 안는 자세, 젖 물리는 자세까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을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림으로 보여주는 게 훨씬 이해하기가 쉽죠~~

 

 

 

각 Chapter의 마지막에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Chapter의 본문 내용은 지식적인 부분이라면 'YOU TIP'란 실생활에서 엄마, 아빠의 행동역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Chapter11 부모를 위한 조언에서 말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행동 지침인 슈퍼식스의 원칙은  관심, 모범, 장점이 발견, 습관, 행동의 유도, 자유로운 놀이입니다.

 

1. 관심 

온갖 형태의 긍정적 관심을 받은 아이는 더욱 건강하게 잘 적응하는 아이로 자라고, 긍정적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는 나쁜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관심을 얻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되 제멋대로인 아이로 만들지는 않는 것입니다.

긍정적 관심을 유지하려면 에너지와 창조성, 유머감각 그리고 끝없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2. 모범 

아이는 부모가 하는 모든 행동을 관찰하고 받아들입니다. 그야말로 인간 기록 장치입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건강한 우정을 맺기 바란다면 상대방을 존중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3. 장점의 발견 

아이는 자신의 타고난 재주나 기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흥미와 타고난 재능을 찾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그 방향으로 이끌어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스스로 만족과 자신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기를 죽이는 말을 하지 말고, 그냥 아이가 즐거워하는 일을 시키세요.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하면 결과는 따라옵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을 시키고 싶어도 유혹을 이겨내고 아이가 스스로 즐거움을 찾도록 해주세요.

 

4. 습관 

아이에게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주면 아이를 붙잡고 씨름할 일이 줄어듭니다. 어릴 때부터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오래 하면 몸이 동작을 기억하듯, 좋은 행동도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몸이 기억하게 마련입니다.

 

5. 행동의 유도 

아이 입장에서 보면 부모는 "안돼!", "하지 말랬지!" 두 가지 말밖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말을 사용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합니다.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내다보고 다른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법은 부모가 일찍부터 익혀야 할 중요한 기술입니다.

 

6. 자유로운 놀이 

아이를 압도해서도 안되고, 너무 방임해서도 안됩니다.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놀이는 아주 신성한 시간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이 날개를 펴고, 두뇌 발달에도 속도가 붙습니다.

 

 

 

 

인생을 강줄기로 표현하여 출산전, 출산, 생후 3일, 생후 2주, 생후 1개월, 생후 2개월, 생후 3개월, 생후 4개월, 생후 6개월, 생후 9개월, 생후 1년, 생후 15개월, 생후 18개월, 생후 2년, 생후 3~5년... 성장과정에서 발달과 적절한 엄마의 행동지침들을 강줄기로 표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성장단계별로 '내 아이에게 뭘 해줘야 하나' 하는 것은 엄마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사항이죠. 그 의문에 대한 답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1. 발달상의 장애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발달 지연, 청각장애, 시력장애, 지적장애, 정형외과적 문제(다지증, 합지증, 안짱다리, 구루병, 내반족, 고관절 이형성), 경련, 암(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망막모세포종, 신경아세포종)

2. 가족의 재구성 - 입양, 혼합가족, 이혼

3. 미숙아와 쌍둥이 - 미숙아, 쌍둥이

4. 성장도표 - 남자아이, 여자아이

5. 신생아 생존 가이드 - 아이를 위한 집 안 환경, 아이 울음소리의 의미, 포대기 사용, 기저귀 교체, 유아용 침대 선택, 유모차 선택, 포경수술, 형제자매

6. 부모외의 보호자들 - 보모선택, 어린이집 선택, 가정 어린이집, 시간제 아이 돌보미

7.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 - 바닥에서 하는 운동, 서서 하는 운동

8. 예방접종 - 예방접종 일정, 백신설명, 권장사항,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

9. 훈육이 기술 - 처벌, 보상

 

 

처음 책을 받았을 때 484페이지의 분량에 놀랐고,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과 구성에 놀랐습니다.

의학 서적과 일반 육아서적의 합작품이라고 할까요? 간호학을 공부하고 소아과에 오래 근무한지라 내용이 생소하거나 어렵지는 않았지만, 주부로 있는 현재 다시 공부한다는 설레임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간호학을 공부하거나 소아과에 근무하거나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많은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한번에 쭈~욱 읽고 끝날 책은 아닌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읽고 내용을 파악한 다음 궁금할 때, 의문점이 생길 때 관련 Chapter를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을 보는 내내 이 달에 출산하는 동서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주니어김영사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