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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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신곡 지옥
글쓴이
단테 저
열린책들
평균
별점7.5 (12)
Mochang

오늘은 할 말이 별로 없어 글이 굉장히 짧을 듯 하다.


 


그 유명한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읽었다.  




이 책은 산문이 아니라 시 형식으로 연과 행을 가지며, 단테가 자신의 스승(안내자)을 따라 지옥을 여행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뭐 시구와 알파벳과 연과 행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런식으로 얘기한것을 들은적이 있는데 어차피 우리는 번역본을 읽을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런 효과는 누릴 수 없고, 설사 느낄 수 있다 하더라도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것이야 그냥 기술에 지나지 않는것 아니던가?


 


이 책은 지옥을 입구부터 지하로 돌아내려가면서 각 층의 죄인들의 특성과, 그에 해당하는 벌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게 다다.


 


완전한 기독교 세계관 속에서 성서나 신화에 등장하거나, 혹은 단테시대의 유명인들이 죄목에 따라 지옥의 각 층에서 벌을 받고 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


각층에 모여있는 사람과 형벌의 종류가 다른데 뭐 어느층은 뇌물, 어느층은 신에대한 모독, 이런식이고 형벌은 어디는 불로 괴롭히고 어디는 춥고, 어디는 곤충이 갉아 먹고, 어디는 땅속에서 밟히게 만들고 이런식이다. 


 


예를 들면, '이 층의 모든 사람들은 곤충들이 괴롭혀 계속 온몸을 긁어대고 있었다. 지나가다 왜그러냐 물으니, 나는 무슨 죄를 지은 피렌체 사람이요. 나의 마을에 영광이 있기를' (이 구절은 내가 그냥 지어낸거다)


이런식이다.


 


그게 무슨 의미를 갖지? 기독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저 단테의 상상을 통해 지옥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단순한 자신의 상상속 지옥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없었으며, 읽는 내내 문학적 쾌감도 전혀 없었다. 그냥 '묘사' 그것이 다였다.


 


이왕 시작했기때문에, 연옥편과 천국편도 볼 예정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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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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