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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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소년의 심리학
글쓴이
마이클 거리언 저
위고
평균
별점9.1 (9)
bird1078

읽기가 힘들었다.


무엇보다 연속해서 읽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읽다보니 내용의 연계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긴 듯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이 피부에 와 닿지 않았다.


서양과 동양의 교육환경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저자 마이클 거리언의 '남자아이에 관한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남자아이를 이해하고 도울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통찰적이 시각을 담고 있다'고 책날개에 씌여 있다.


 


책의 내용 구성은 1부(1장~4장)에서는 남자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과학적, 사회학적, 인류학적 자료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자아이들의 내면을 이해하는 방식에 중점으로 두었는데, 여자아이 위주로 구성된 육아법과 학교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안정하고 위축된 남자아이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삶의 지도와 존재의 의의를 발견할 수 있는 ‘목적’을 심어주라고 제시한다. 2부(5장~8장)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통찰, 실제 전략, 사회적, 정서적 방법들을 소개하여 아들을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부모들과 남자아이 지도가 필요한 교사들에게 도움을 준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밑줄을 그었던 내용만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기로 한다.



'남자아이를 남자로 만든다'는 말의 첫 번째 의미는 남자아이가 자신만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게 돕는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 의미는 남자아이가 그러한 재능을 공동체 안에서 가치있게 발휘하도록 돕는다는 의미이다. 남자아이의 삶의 목적은 바로 지금, 이 지구상에, 여기에 남자로 존재하는 이유를 의미한다.(11쪽)



남성은 역할과 목적을 향한 타고난 충동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하는 존재이다. 남성의 생리를 방향성있게 이끌어줄 때 남자아이들은 공감 능력과 건강한 힘을 키울 수 있다.(46쪽)



남자아이에게는 정신을 쏟을 대상이 필요하다. 그것이 아이가 이전에 미처 갖지 못했던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57쪽)



소년기는 성인이 되어 다른 사람들, 가족들, 자기 자신 그리고 세상에 공감하고 삶의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한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64쪽)



청소년기의 '남자아이들이 대면하고 있는 것은 원시와 문명 사이의 투쟁이자 싸움을 넘어서서 탐색으로 향하라고 자극하는 투쟁이'다.(76쪽)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공격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은 일(그들이 문명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원시와 싸우게 도와주는 일)은 인간의 본질적 의무이자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고난을 헤쳐갈 준비가 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82쪽)



나는 '영웅'이라는 말은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는 자아'라는 뜻으로 사용할 것이다.(107쪽)



남자아이가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일곱 단계: 1.사람들이 원하던 남자아이와 그의 타고난 권리, 2.자존감의 고양과 하락, 3. 자유를 향한 투쟁과 멘토에 대한 사랑, 4. 친밀감 형성, 5. 내적 힘의 발견, 6. 성인으로서의 목적에 대한 멘토링, 7.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111쪽~132쪽)



남자아이의 목적의식은 자신이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부모와 공동체의 목적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112쪽)



모든 남자아이는 섬김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119쪽)



어린 영웅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일곱 단계를 통해 얻는 것들


: 명예, 진취성, 책임감, 독창성, 친밀감, 창의성(133쪽)



남자아이들은 탐험가인 데다가 에너지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남자아이에게는 부모와의 밀접한 접촉과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의 폭넓은 친밀함이 모두 필요하다.(145쪽)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남성의 두뇌에 잘 맞는 가족적이고 부드러운 환경의 학교에서 공부한다면, 실제 생활에서 이미 형성된 그들의 사고방식 및 감정과 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목적의식과 타당성,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225쪽)




일정 부분은 공감하며 읽었다. 남자아이에게는 삶의 목적이 필요하다는 것,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생리적 차이점 때문에 학습과 일상생활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는 것. 부모만이 아니라 공동체 단위의 관심과 양육이 필요하다는 것,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수용하라는 것 등이 인상깊다. 또 미디어에 몰입하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진짜 성취에서 멀어져 가는 삶이라는 부분 역시 마찬가지다. 휴대폰과 텔레비젼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나 있을까? 그러나 부모, 어른친구, 일과 학교, 독서와 놀이, 운동, 돌봄과 수면 시간을 미디어보다 우위에 놓는다면 미디어에 몰두하는 시간은 자체적으로 조절될 것이라는 진단은 무척이나 타당하다. 미디어가 주가 되는 생활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삶의 목적에 도움이 되는 역할, 이것이 미디어의 진짜 역할일 것이다.



경우에 따라 더디게 읽히고 공감이 잘 되지 않는 책을 만나기 마련이다. 이 책도 그런 경우.


하지만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꼭 읽어봤어햐 하는 책임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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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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