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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 작성일
- 2014.9.2
회복탄력성
- 글쓴이
- 최성애 저
해냄
어렵다, 어려워!
아이를 키운다는 건 조금 과장해서 불가능의 과제를 풀어가는 심정 같다. 완벽한 육아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불가능의 과제란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최성애 박사의 감정코칭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는 것 같다. 무엇이 문제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의 감정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부모인 나 자신의 감정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 관리법 혹은 행복 에너지 충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익숙치 않은 단어라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도전적 상황,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힘이라고 한다. 단순히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아니라 활력 있고, 생동감 있고, 즐겁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라고 미국 회복탄력성 센터의 창립자 게일 M. 와그닐드는 설명한다.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건 자신의 삶을 주도적이며 능동적으로 산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행복 에너지를 바꿀 수 있는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회복탄력성 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행복지수를 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원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고난과 시련을 겪어도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현재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해서 실망할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노력하면 된다.
우리 아이들을 똑똑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에서 말하듯 두뇌 교육보다는 심장교육으로 변화해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부모로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는 의미일 것이다. 부모가 제대로 감정코칭을 하려면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어야 가족 간의 관계를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서로 관계를 통해 소통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하면서도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관계는 부모와 자녀 간일 것이다. 사람은 심장을 통해 감정의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책에서 알려준 심장호흡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면 자녀와의 갈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심장호흡을 하는 방법은 심장에 집중하며 5초 정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5초 정도 천천히 내쉬면서 감정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심장호흡은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아준다고 한다. 행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에너지인 것 같다. 매일 먹는 밥처럼 꾸준히 하루도 거르지 말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노력을 한다면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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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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