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KHK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쓴이
레프 톨스토이 저
열린책들
평균
별점8.9 (51)
KHK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07.20

리뷰보기

 

 나는 소설은 잘 안 읽는다. 막상 잘 쓰인 걸 보면 재미있게 읽는데 굳이 찾아 읽지 않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지식을 쌓는 데 더 관심이 많아서 그런가. 그래도 이른바 세계명작이라 불리는 클래식들은 교양을 위해서라도 한 수 접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정도는 클래식 중에서 클래식, 끌래식 정도는 되지 않을까. 똘스또이의 작품들은 소싯적 읽어봤을 테지만, 기억에 제대로 남지 않은 것 같으니 다시 읽을 필요가 있었다. 마침 톨스토이 단편을 모은 이 책이 눈에 띄길래 읽어봤다.

 이런 류의 책은 번역과 기획력이 책의 퀄리티를 좌우한다. 할 줄 아는 러시아어라고는 스바시바밖에 없는 내가 번역을 논할 수준은 아니고, 그냥 독자 입장에서 보자면 올드한 고루함 내지는 클래식함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편안한 문어체가 거슬리지는 않는다.

 톨스토이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내가 작품 선정에 대해 논할 깜은 아니지만서도, 책 말미의 변을 보면 이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는 있다(책 맨 뒷부분의 해설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톨스토이의 작품세계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알고 가는 길과 모르고 가는 길에는 차이가 크다. 특히 이 책에는 알아야 읽히는 부분이 많다)

 용감한 사람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한다. 플라톤도 등장한다. 플라톤에게 용기란 두려워해야 할 것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을 아는 것.

 초반의 톨스토이는 조금 딱딱한 면이 있다.

 후반의 똘스또이는 민화 개념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단편을 쓴다.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묘사가 탁월하다. 가을 안개가 진흙탕 길에, 지붕에, 마차에, 마부의 외투에 내려앉았다니.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KHK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17.6.1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7.6.1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7.4.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7.4.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6.10.3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6.10.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