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낭만선녀
- 작성일
- 2014.10.22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글쓴이
- 존 파울즈 저
열린책들
프랑스 중위의 여자/존 파울즈/김석희/열린책들/2009
여성의 자립에 관한 이야기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형의 집입니다. 한번 읽어 본 적은 없어도 노라가 집을 뛰쳐나가버렸다는 것은 다 알려진 것인데, 그 뒤 노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당시 보수적인 사람들 혹은 현실적인 사람들은 노라는 수녀가 되었거나 창녀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 프랑스 중위의 여자처럼 말이지요.
이 이야기는 테스, 어떤 인생(여자의 일생), 부활, 제인 에어, 인형의 집, 오만과 편견을 두루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나름의 또한 색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지요. 제목이 프랑스 중위의 여자라 해도, 사실 요즘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 프랑스 중위랑은 별 관계도 없었기에, 이 책에 대해 제가 갖고 있던 선입관이 홀랑 벗겨져서 좀 겸연쩍기도 했습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이야기를 즐겨 읽는 다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며 두껍다고 절대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거도 덧붙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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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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