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낭만선녀
- 작성일
- 2015.12.18
비숍 살인 사건
- 글쓴이
- S.S. 밴 다인 저
열린책들
배숍 살인 사건/ S.S. 밴 다인/ 최인자/ 열린책들/2011
일본 드라마 괴짜 갈릴레오 교수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봤었습니다. 물리학 교수가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을 의뢰받아 물리학으로서 풀어내는 것인데요, 이른바 과학 소설 장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설, 이런 드라마 만들은 지는 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자, 그러한 소설의 어버지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비숍 살인 사건입니다. 사건은 전래되는 민요? 동요? 에 따라 진행되고 작가님은 아주 어렵게도 수학과 과학으로 이를 풀어주고 계십니다. 본인의 현학적 취향, 독자에게 가르침을 하사하며 놀리는 방식은 참으로 밉살스러울 때도 많지만 어쨌거나 이런 것도 글쓰기의 한 방법인지라 뭐라 탓할 수 만도 없더군요. 세상엔 많은 글들이 있으니 이런 방식도 있는 게지요.
아무리 어렵게 썼다 해도 추리 소설은 추리 소설인 것. 하지만 힘들게 추리 하려 하지 마시고 그저 소설을 즐겁게 읽으리라 생각하신다면 큰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활자중독증이 약간 있는 저같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 100% 믿으시면 안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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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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