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써니람다
- 작성일
- 2015.12.24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 글쓴이
- 이은희 저
살림출판사
요즘은 텔레비전만 틀면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이 넘쳐 난다.
맛있는 음식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먹고 싶은 마음을 참기가 힘든 프로그램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 책은 음식과 과학을 접목한 책으로 저자는 교양으로 알아야 할 현대 과학들을 쉽게 풀이해서 써 주는 책들을 많이 썼다.
저자는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이 넘쳐 나는 요즘, 우리 조상들이 어떤 음식들을 먹고 살았으며 왜 먹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제대로 살기 위해 제대로 먹고 제대로, 먹는 즐거움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조상들의 먹거리를 살펴 보자고 한다.
건강 프로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먹어 왔던 음식이 제일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
물론 가끔 전통 음식의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한식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다.
책은 12월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달마다 먹는 전통 음식에 대해서 알려 준다.
1월은 설날과 떡국, 2월은 정월 대보름과 부럼, 3월은 머슴날과 콩 음식, 4월은 한식과 찬밥, 5월은 단오와 수리취떡, 6월은 유두와 유두면, 7월은 삼복더위와 삼계탕, 8월은 백중과 감자전, 9월은 한가위와 햇과일, 10월은 중양절과 국화주, 11월은 입동과 김치, 12월은 동지와 타락죽.
이 중에는 많이 먹어 봤고 지금도 열심히 먹는 음식이 있는가하면 아직까지 먹어 보지 못한 음식도 있다.
이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만으로 끝난다면 교양 과학 도서가 될 수 없다.
음식에 관련된 과학 상식을 꽤 전문적인 내용까지도 풀어 놓고 있다.
설날과 떡국을 예로 살펴 보면, '쌀과 포도당의 끈적끈적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을 열심히 읽어 나가다 보니 대학 시절 참 많이도 들여다보았던 화학 구조식이 여러 번 등장한다.
포도당, 녹말, 셀룰로오스, 아밀로오스, 아밀로펙틴.
전문적인 단어들도 나오지만, 많이 어렵지는 않고 흥미롭게 읽어 나갈 정도의 지식이다.
한 단락의 끝에는 '하라하라 레시피'가 있어서 간단한 요리들을 배워볼 수 있다.
특히 누룽지 김치 피자와 밥두부전은 아이들 간식에 무척 유익했다.
밀가루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6월 이야기도 꽤 재미있다.
밀가루를 회피하는 우리가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과학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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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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