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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로큰롤
글쓴이
오쿠다 히데오 저
은행나무
평균
별점7.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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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여러 편 꽤 재미있게 읽은 경험으로 인해 처음 그의 에세이를 보게 됐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 소설인지 알고 샀습니다. ㅠㅠ. 또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 정말 꽤 읽기 어려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너무 모르는 음악들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실절 스쿨밴드를 경험해봐서 락의 역사에 관해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밴드들은 거의가 다 모르겠더군요. 아마 나이차에서 오는 시대의 차이와 그리고 같은 시기 일본에서 유행했던 밴드들과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밴드가 좀 달랐던 점도 있는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쿠다 히데오 본인의 얘기다 보니 그의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된 점도 있겠지요. 정리를 해보자면 이 에세이를 읽으며 정확하게 다가오는 감정은 이거였습니다. “오쿠다 히데오. 정말, 많이, 열심히 진심을 다해 락을 좋아했구나.” 저도 밴드를 할 때 어느 정도 프로를 지향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열심히 하지 않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또 어느 부분 보자면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도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니 음악평론가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겠죠. 하지만 그가 그렇게 락을 좋아했고 나름 진심을 다해 열심히 들었기에 지금의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가 있는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저 또한 그때 그렇게 음악이라는 것을 좋아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듯 하고. 물론 오쿠다 히데오와는 비교도 안 되는 너무나 평범한 인간이기는 하지만요. ㅎㅎ. 아주 솔직히 책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하자면 락에 그다지 흥미가 없고 관심이 없으시다면 구매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실 겁니다. 반면 음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락이나 60년대 70년대 팝시장의 현장성을 느끼실듯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번역은 좀... 별로 인듯해요. 어순이 좀 불편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뭐 저만 그럴 수 있으니 난 편하게 잘 읽히는데 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지시길.... 번역 작가분이 상까지 타신 분이라는데 에세이라서 작가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 옮기느라 이런 식이 된 걸까요? 뭐 아무튼 그 분분은 읽으신 분들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뭐 나름 유용한 책이었어요. ㅎㅎ. 그럼 이만,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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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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