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도라도라(Dora the explorer)를 참 좋아하는데,

거기에 지도가 사람처럼 나와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를 너무 좋아하기에, 지도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보고, 더불어 읽어줄 책을 검색해 보았다.

이 책은 어린이 책 중에서 단연 눈에 띄었는데, 자세히 보니 최숙희 님의 그림이길래 얼른 주문했다.

 

지도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지도가 만들어졌는지,

우리 동네는 어떤 모습인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었다.

내용의 전개가 참 논리적이고 탄탄하다.

 

특히... 위의 내용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 - 검색결과,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 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 고지도 설명도 포함되어 있고,

특히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표지로도 사용되었다.

작가의 세계관이랄지, 애국심 같은 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그림도 참 이뻐서 마음에 든다.

최숙희라는 작가 자체가 글도 쓰는 분이고 보니,

글의 내용에 잘 부합되는 그림을 그렸구나... 싶다.

 

그런데, 이제 6살이 된 아이의 입장에선 글씨가 좀 많았는지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이 흐트러진다.

책 분류가 초등 1~2학년이었는데, 너무 일찍 읽어준 건지...

어쨌든, 아이에게 지도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우리동네 지도를 그려봐야 겠다.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김향금으로 검색한 결과를 리스트에 추가하고야 말았다.

점점 늘어나는 나의 wish list... 죽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